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엉뚱한 고인을 메이크업

장례업소의 실수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닌, 애먼 시신을 받아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火葬)까지 마친 가족의 사연이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지난 21일 보도됐다. 미국 뉴욕시 브롱스구 할렘에 사는 에롤 맥도날드(57)는 작년 12월 18일 병원에서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 발장 맥도날드(81)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호주를 비롯해 곳곳에서 모인 여덟 형제 대가족과 친지들은 할렘의 유니언 침례교회에서 평소 좋아하던 분홍색 블라우스와 흰색 정장을 입고 관 속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보며 슬퍼했다.

하지만 관 속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본 손자들의 반응이 조금 이상했다. 에롤 맥도날드의 아들은 “아빠, 이분은 우리 할머니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씨는 아들에게 “얘야, 사람이 죽으면 모습이 변하게 마련이란다”라고 대답했다. 약간 의문을 품었던 다른 성인 자녀도 암 말기를 겪다 보니 예전에 기억했던 엄마의 모습이 좀 변했나 보다고 생각했다. 맥도날드씨도 ‘누가 어머니 머리카락을 저렇게 짧게 잘라놨지?’라며 의문을 품었지만 ‘아마도 암 때문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맥도날드 씨는 1월 5일, 어머니의 시신을 보관했었던 브롱스의 장례업소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장례업소의 매니저는 “당신 어머니의 시신은 여기 있다. 우리가 실수로 시신을 잘못 보냈다”고 말했다. 결국 장례식장에서 가장 ‘솔직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입 밖에 낸 사람은 아이들뿐이었다. 뉴욕타임스는 맥도날드 가족이 황당한 실수를 벌인 장례업소의 사과를 받았으며 진짜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해 1월 9일 화장했다고 보도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