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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중국 여자시신 절도 성행, 엽기풍습 부활 우려

결혼을 못한 채 사망한 남자를 위해 여성 사체를 함께 묻어주는 기괴한 풍습이 되살아나고 있다. 중국 산시(山西)성 일부 지역에서 '가족 중 남자가 결혼을 못하고 죽으면 집안에 악운이 온다'는 미신 탓에 영혼결혼식을 위한 여성 사체 절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24일 보도했다. 린쉬 산시(山西)성 훙퉁(洪洞)현 공안부장은 최근 "지난 3년 동안 최소 30구의 사체 절도 사건이 접수됐다"며 "사체 절도나 훼손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 불법 매매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형법 상 사체를 절도하거나 훼손할 경우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중국식 영혼결혼식은 미혼인 상태로 죽은 남자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신부처럼 꾸민 여성 사체를 옆에 눕혀 땅에 묻는 것이다. 송나라(960~1279년) 시기 특히 횡행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이어져오다 중국인민공화국 설립과 함께 금지령이 내려졌다. 때문에 아직도 관습이 남아있는 곳은 여자 그림이나 인형을 실제 사체 대신 땅에 묻기도 한다.

신문은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영혼결혼식을 시켜주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사체를 돈으로 몰래 사서라도 남자 가족 옆에 묻어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갓 사망한 여성 사체는 10만 위안(약 1900만원),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난 여성 사체는 5000 위안(약 95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체 절도의 경우 증거를 찾기가 어려워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성 사체 절도 사건은 산시성뿐 아니라 허난(河南)성과 산시(陝西)성 일부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인근 마을 사람들은 아예 집 근처에 무덤을 만들거나 전문 감시인을 고용하고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하며 '시체 사수'에 나섰다. 훙퉁현 둥바오 마을에 사는 장궈룽 씨는 "지난해 2월 할머니 무덤에 시신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며 "평생 함께 살았던 할머니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망연자실했다. 인근 마을에 사는 궈치원 씨 역시 "지난해 3월 사라진 어머니 사체를 수소문 하는 중"이라며 "벌써 5만 위안(약 950만원)을 넘게 썼지만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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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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