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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순간에서도 인간의 위대함을 느꼈다"

프랑스 테러, 참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들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Bataclan) 극장의 참혹한 학살 현장에서 한 시간 넘게 죽은 척을 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여성 생존자가 당시의 긴박한 상황 등을 페이스북에 올려 전 세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바타클랑 극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IS(이슬람국가)의 파리 테러 당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대학 졸업생인 이소벨 바우더리(22)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금요일 밤을 즐기러 바타클랑 극장에 갔다가 평생 잊지 못할 일을 겪고 말았다. 그는 “내 바로 앞에서 십여 명이 총에 맞았고 바닥은 피바다가 됐다. 정교하게 조준해서 사람을 쏘는 장면은 현실같지 않았다. 누군가 악몽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며 “그저 모두가 금요일의 록 공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들이 들어와서 총을 쐈다”고 떠올렸다. 바우더리는 “순간 순진하게도 쇼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한 테러 공격이 아닌 학살이었다”며 “내 바로 앞에서 십여 명이 총에 맞았고 바닥은 피바다가 됐다. 여자친구의 시체를 안은 남자들의 비명이 공연장을 채웠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누워서 한 시간 넘게 죽은 척했다”며 “숨을 참고 움직이지 않으며 울지도 않으려고 했다. 테러범들이 원하는 공포를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고 떠올렸다. 바우더리는 “순간 순진하게도 쇼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한 테러 공격이 아닌 학살이었다”며 “내 바로 앞에서 십여 명이 총에 맞았고 바닥은 피바다가 됐다. 여자친구의 시체를 안은 남자들의 비명이 공연장을 채웠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누워서 한 시간 넘게 죽은 척했다”며 “숨을 참고 움직이지 않으며 울지도 않으려고 했다. 테러범들이 원하는 공포를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고 떠올렸다.


바우더리는 악몽 같은 순간 속에서 인간의 위대함도 느꼈다고 했다. 바우더리는 “자기 목숨을 걸고 내 머리를 감싸준 남자, 수백 명을 구한 경찰, 길에서 나를 위로한 낯선 사람들, 생존자들에게 집 대문을 열어준 여성, 새 옷을 사다줘서 피로 얼룩진 옷을 안 입어도 되게 해준 친구 등 모두가 영웅”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공연장에서 살해된 불운한 80여명, 오늘 일어나지 못한 그들에겐 정말 죄송하다. 그 고통을 치유할 길이 없다”면서 “그들의 마지막 숨결을 느낀 것은 특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우더리는 “나도 곧 희생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나는 희생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이 짓을 저지른 금수 같은 자들을 생각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다고 확신한다”고 생사의 기로에 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나는 모르는 사람들의 피 속에 누운 채 22년간의 내 인생을 끝낼 총알을 기다리면서 내가 사랑한 모든 이의 얼굴을 떠올리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다”고 털어놨다. 바우더리가 쓴 페이스북 글은 ‘좋아요’를 230만 개 이상 기록했고 70만 회 가까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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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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