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남부 왈로니아의 한 마을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는 30 형제 중 막내는 생후 10개월이고 맏이는 19세. 그 사이에 촘촘한 터울로 28명의 아이들이 더 있다. 세르쥬 레지네르는 1986년 크리스틴(현재 38세)과 결혼을 해 15명의 아이를 가졌다. 나머지 15명의 자녀는 또 다른 두 명의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크리스틴은 남편이 두 명의 아내를 더 두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 자녀들도 아내들도 특별한 불화나 갈등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부모들은 어떻게 이런 대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까? 온라인 뉴스 매체인 ‘브뤼셀 저널’이 23일자 기사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사회 보장 제도 덕분에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큰 어려움이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 세 명의 아내가 다달이 받는 실업 수당(각 800 유로)과 자녀 수당(4,000 유로) 등을 다 합쳐 이 대가족에게는 월 7400 유로(약 900만원)가 지급된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소중히 여긴다는 세르쥬 레지네르와 3명의 아내들은 2007년에는 아이를 더 낳을 계획이라고 새해 포부를 현지 언론들에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