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묘역투어에 인문학적 감성을 결합한 '웰다잉투어' 탐방프로그램을 개최한다며 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웰다잉투어는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생사관(生死觀)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시립묘지(용미리, 망우리묘지)와 한옥마을, 배재학당, 정동교회, 절두산, 심우장 등 다양한 역사적 장소를 연계한 탐방이다. 프로그램은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17회에 걸쳐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삶에 대한 낮은 만족도, 높은 자살률 등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는 사색과 성찰이 필수"라며 "이 프로그램이 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