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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전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 4D 영상으로 재현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관장 박래근)에서 450년 전, 무덤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한글 편지와 미투리를 소재로 4D 애니메이션『미투리』를 제작해 1월23일 오후 2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체 영상관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 사연을 스토리텔링하여 고화질 4D 영상으로 제작한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과 부부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층도 부부, 연인 등 성인 관람객으로 확대되어 그들의 사랑을 되새기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이엄마의 편지와 미투리’는 1998년, 정상동 택지조성 공사 현장에서 분묘를 이장하던 중 발견되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남편 이응태(1556~1586)를 그리워하며 쓴 부인의 애절한 한글편지와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한 켤레에 담긴 사연이 각종 방송과 학술지에 알려짐으로써 유명해졌다. 이번 4D 영상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지자체 3D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다.

『미투리』는 봉정사와 하회마을을 고화질 4D 영상으로 재현했고, 지역 특산물인 국화 밭은 원이 엄마의 아름다웠던 한 때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랑을 전하는 장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관광지와 특산품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래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장은 “안동 지역에서 실재했던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킬러콘텐츠로 거듭난 4D 애니메이션 미투리는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의문을 제기하며 많은 관심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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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사랑과 영혼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430년 전 원이엄마'의 사랑의 편지가 발굴됐던 안동시 정하동에 '원이엄마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안동시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정하동 귀래정 인근 2천118㎡ 부지에 원이엄마와 원이엄마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 등 조형물과 야외무대, 계류시설, 영상매체 상영시설, 쉼터, 운동시설 등으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부지보상을 마치고 경북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이엄마'는 430년 전 조선 중기 안동시 정하동 고성 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였다. 1586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남편 이응태가 세상을 뜨자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와 남편 병구완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들었던 미투리를 함께 관속에 넣었던 애틋한 사연이 420년이 흐른 지난 1998년 정상동 택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됐다. 한지에 붓으로 빼곡히 써내려간 한글 편지에는 서럽고 쓸쓸하고 황망하고 안타까운 한 아내의 심정이 강물처럼 굽이쳐 넘쳐난다. 편지와 함께 출토된 미투리(머리카락과 삼 껍질 등을 꼬아 삼은 신발)는 더욱 감동적이다. 남편의 쾌유를 빌며 삼과 머리카락을 함께 꼬아 삼은 것으로, '이 신 신어보지도 못하고…'라는 편지글과 더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원이엄마의 편지글은 세계적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 2007년 11월호에 소개됐고, 2009년 3월엔 '원이엄마 한글편지'와 출토물을 다룬 연구논문이 국제 고고학 잡지 '앤티쿼티' 표지논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이 사연은 국내에서 원이엄마를 소재로 한 소설 '능소화'(작가 조두진)로 새롭게 탄생하고, 오페라로 만들어져 소개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원이엄마 테마파크가 마무리되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감동을 준 곳인 만큼 가족, 부부,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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