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넥 ‘도리토스’(Doritos)의 개발자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 특이하게도 그의 장례식에서는 그와 도리토스를 함께 묻을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리토스의 개발자 아치 웨스트는 지난 20일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웨스트는 1966년 나초맛 스넥인 도리토스를 출시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과자와 함께 승승장구 했다. 웨스트의 장례식은 다음달 1일 미국 달라스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특이하게도 이날 장례식에는 도리토스도 등장한다. 웨스트의 유가족이 장례식에 이 과자를 무덤에 뿌려 함께 매장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웨스트의 딸은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장례식 때 관을 매장하기 전에 가족들이 무덤에 과자를 뿌리기로 결정했다”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도 분명 기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 뿐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들도 과자를 뿌려주며 아버지를 추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