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월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원데이온어스(OneDayOnEarth)에 리비아 트리폴리 현지인이 보낸 공동묘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넓은 해안가를 파헤쳐 만든 수많은 묘지 자리 사이를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오가거나 묘지를 매만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원데이온어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의 무차별 포격 후 촬영된 것으로 정부군이 무작위로 발포를 하고 있어 수많은 트리폴리 주민들이 거리의 시신들을 거두기조차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 아마추어 영상이 트리폴리 내 수많은 사망자들을 짐작하게 한다"고 전했다. 해외누리꾼들은 "해변에 시신들을 묻는 것이냐" "슬프다" "파도에 휩쓸려 가면 어떻게 하나" "끔찍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