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르지시(市)가 기존의 화장 대신 시신을 액체 질소를 이용해 급속 냉각시킨 후 이를 아주 작은 먼지 수준으로까지 파쇄 처리하는 새로운 장례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UPI 통신이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캠브리지시는 빙장(氷葬, promession) 또는 수분해장(水分解葬, cryomation)으로 불리는 이러한 장례 방법이 전통적인 화장보다 대기오염을 줄여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파쇄 처리된 유골을 단지에 담아 보존하거나 퇴비 등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브리지시는 또 알카리 용액을 이용해 시신을 가수분해한 뒤 이를 하수 등을 통해 배출하는 "리소메이션;(알카리 가수분해, resomation)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캠브리지시 장례서비스국의 트레이시 로렌스 국장은 시 내에 매장 장소를 더 이상 찾기 어려워 기존 장례 방법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시는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