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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중국장묘의 양극, 호화묘와 해양장

▶아파트보다 비싼 묘지도 등장..수장은 50만원
▶화장한 유골을 홍콩이 바라다 보이는 바다에 뿌려달라고 유언한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례 방식이 중국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유골을 화장한후 바다에 뿌리고 위패만 납골당에 안치하는 수장(水葬) 방식을 권장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수장에 대한 보조금을 5배인상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상하이시 민정국은 묘지값이 웬만한 아파트 가격을 웃돌 정도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매장으로 인한 토지감소를 막기위해 최근 400위안(6만8천원)이던 수장 보조금을 2천∼3천위안으로 5∼7배이상 올렸다. 수장 의식에 드는 기본요금은 악대이용, 차량, 승선, 보험료, 꽃값을 포함해 400위안선이고 위패를 납골당에 안치하는 비용 등을 포함해도 3천위안 선에서 해결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는 수장이 시작된 지난 1991년 수장이 287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2천100여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10%씩 증가한 셈이다. 1994년이래 모두 5천여건의 유골이 바다에 뿌려진 베이징도 지난 4월1일부터 차오양(朝陽)구 헤이좡후(黑莊戶)향에 세운 납골당에 수장한 고인의 위패를 안치하는 비용의 상한선을 3천위안(50만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주민 생활이 개혁.개방 결과 풍요로워지면서 호화 장례를 원하는 주민들이 늘어 묘지값은 폭등하고 있다.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은 묘지 값이 1㎡당 평균 2만위안(340만원)선으로 3년전에 비해 3배 이상 뛰었고 아파트 평당 가격의 두 배 이상이다. 창춘 지룽위안(九龍源) 묘지공원의 경우 1.3㎡짜리 묘지의 최고 가격이 26만8천위안(4천500만원)으로 70㎡짜리 서민아파트 가격과 맞먹었다.

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동방조보(東方朝報)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일반 묘지는 2만~20만위안(340만~3천400만원), 고급묘지는 수십만위안으로 웬만한 호화주택 못지않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고급 묘지에 사용되는 토지가격은 ㎡당 5만위안(860만원)에 달하며 최소 7㎡ 이상 구매해야 한다. 상하이시민 A씨는 "묘지가격이 시내 중심가의 고급주택 가격과 맞먹는다"면서 "돈 없는 사람은 죽어도 묻힐 곳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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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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