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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 없어 내 스스로 화장한다고 유서남겨

▶"죽은 아내가 허영심에 빚만 남겨놨다.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내 스스로 화장한다."
▶청주 우암산 등산로 인근에 구덩이를 판 후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신원 파악에 나섰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우암산 등산로 인근에서 가로 3.2m, 세로 2.4m, 깊이 75의 구덩이 안에서 불 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구덩이 인근에서는 나뭇가지에 걸린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죽은 아내가 허영심에 빚만 남겨놨다.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한다. 계약직인 아들이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면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이에따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실종 신고된 인물과 대조하는 등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경찰은 또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등산로 인근에서 구덩이를 파고 나무가지를 모으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족을 찾고 있다. 목격자는 지난 14일 이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산불이 날까봐 구덩이 주변의 낙엽을 미리 치워놨다.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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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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