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총각귀신 면하게 여자시신 파내 합장

중국 선시성, 아직도 성행

중국 일부 지역엔 미혼(未婚)으로 죽은 아들을 위해, 여자 시신을 파내 아들과 함께 묻는 풍습이 아직 남아 있다. 밍훈(冥婚) 또는 사후 결혼으로 불리는 이 풍습은 황허(黃河) 중상류인 산시(陝西)성과 산시(山西)성의 황토고원 지역을 중심으로 만연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학자들은 밍훈이 ‘결혼에 이르지 못한 삶은 불완전하고, 산 사람은 죽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이같은 장례식에 여러 번 참석했다는 주민 리인란씨는 “부모들이 아들에 대해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오지에 속하는 황토고원 지역엔 많은 여성들이 도시로 떠나 결혼을 못한 총각들이 많다. 가난한 총각들은 전 재산을 모아 신부를 사오거나, 심지어 납치해오는 일까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끝내 미혼으로 죽으면, 가족들이 사후 결혼이라도 시키려고 여자 시신을 찾아 파헤친다는 것이다. 이 지역 장례업자인 양후성씨는 여자 시신을 찾는 작업엔 1만위안(약 120만원)이 드는데, 이는 보통 농부의 4년치 수입이라고 설명했다.

칭화대 사회학과 궈유화 교수는 밍훈은 망자에 대한 두려움과 동정심 모두에서 비롯됐고, 유교의 가르침이 나중에 불교·도교와 뒤섞였다고 설명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