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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시신 묻는게 아니라 구덩이 채우고있다

▶”英언론 “아이티정부, 전염병 우려 신원 확인 절차도 없이 집단매장
▶지진으로 사망한 아이티 희생자들이 최소한의 신원 확인절차도 없이 구덩이에 집단으로 매장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북쪽 티나넨 국립묘지 인근의 버려진 땅을 중심으로 최소한 15개의 거대한 구덩이에 약 9만구의 시신이 묻혀 있으며, 지금도 집단매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길거리 등에 방치된 시신이 썩어가자 전염병 창궐을 우려한 아이티 정부가 굴착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시신을 한꺼번에 파묻고 있는 것이다.

아이티인은 원래 장례의식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2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예상되는 거대한 참사 앞에선 신원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절차도 없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시신의 얼굴을 촬영하거나 매장 위치를 기록하는 일은 엄두도 못 내며 한 구덩이에 시신 몇 구가 묻혔는지조차 모른다. 심지어 시신 재발굴을 대비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매장하는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장작업에 동원된 인부 러크너 클러지어(39)는 “이건 매장이 아니라 시신을 쏟아부어 구덩이를 채운다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매장작업 인부들의 고통도 상당하다고 소개했다. 인부 파울톤 페퀴어트(38)는 “하루 동안에 시신 1만구를 묻은 것 같다”며 “눈을 감으면 죽은 아이들의 얼굴이 생각나서 나와 동료들은 밤에 잠을 잘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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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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