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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요인 후손들, 북한으로 성묘 간다

일제시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약했던 요인들의 후손들이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안치된 조상들을 성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통일부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28일 항일 독립운동을 해 온 임정 요인들의 후손들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조상이 안치돼 있는 애국열사릉과 재북인사묘를 성묘한다고 밝혔다.

성묘 대상은 애국열사릉에 안치된 김규식(임정 부주석), 윤기섭(의정원 의장), 조소앙(외교부장), 조완구(내무부장), 최동오(법무부장), 재북인사묘에 안치된 김상덕(문화부장), 김의한(의정원 의원), 안재홍(청년외교단), 장현식(자금조달) 등 임정에서 요직을 맡았던 9명이다.
이들은 모두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90년 정부로부터 독립장, 애국장, 대통령장 등 훈·포장을 받은 인물들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임시정부 요인들의 독립정신을 추모하고 후손이 조상의 묘소를 찾는 순수한 의미를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면서 "성묘 이외의 단체참배 등의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히 강조했다"고 밝혔다.

■혁명열사릉에서는 개별 성묘만 하기로

성묘단이 방문하는 애국열사릉은 혁명열사릉과 함께 북한의 "국립묘지"로 분류되는 곳이고 재북인사릉은 납북인사 62명이 안치된 곳이다.
재북인사릉은 남측 인사들의 방문에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애국열사릉은 남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 혁명열사릉과 함께 "참관·참배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정부는 방북교육 시에도 이 3곳을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해 오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국가보안법의 저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성묘단은 이를 감안해 애국열사릉에 안치된 인사의 가족들은 집단적으로 묘역 제단에 참배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해당 조상묘를 찾아 성묘하기로 하고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성묘를 계기로 애국열사릉이 "금단의 묘역"에서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성묘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는 셈이 되어 향후 이산가족들의 방북 성묘나 남북 간 참관지 논의에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북측은 지난해 12월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시작으로 지난 7월 19차 회담에 이르기까지 "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자기 측 인원에 대해 참관지 자유방문을 허용하라"는 참관지 제한 철폐를 소위 "근본문제" 중 하나로 제기하고 장관급회담의 핵심 의제로 삼아 왔다.

따라서 이번 임정 요인 성묘는 주요 참관 대상지에 대해 비정치적인 범위 내에서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한 성묘단은 김규식 선생의 차남인 김진세(78) 씨를 비롯한 26명의 유가족들과 임정기념사업회 관계자, 취재진 등 50명으로 구성되며 항공편으로 중국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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