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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기원전5000년,문화꽃피운 올드유럽 존재

 
로마와 그리스에서 문명이 싹트기 이전인 기원전 5000년, 발칸 반도에 당대 최고 수준의 예술과 기술이 꽃을 피웠다. 1500년간 번성했던 "올드 유럽" 문화권이 지난달 시작된 뉴욕대 고대세계연구소 전시(4월25일까지)를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현재의 불가리아, 몰도바, 루마니아를 아우르는 이 지역에서는 최대 2000명이 거주했던 도시가 건설됐으며, 당시로서는 첨단 기술이었던 구리 제련술도 발달했다. 기원전 6200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북해를 따라 본격적인 거주지를 형성하면서 정착한 것이 이 문화권의 시발이었다. NYT는 "이 지역 문화(culture)는 "문명"(civilization)에 근접할 정도로 발달된 수준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올드 유럽"의 자취는 지난 100년간 산발적으로 발견된 유물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2년 불가리아의 바르나에서 거대한 묘지가 발굴되면서 학계에서 상당한 수준의 문화권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후 20년에 걸쳐 320개의 고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 62개 고분에서는 금붙이 3000개가 발견돼, 이들 사이에서도 사회적·정치적으로 뚜렷한 계층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 어느 무덤에서나 "여신"을 상징하는 조각품이 나온 것은 여성의 정치적 지위가 상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자들은 분석했다. 이 문화는 동남쪽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에 의해 기원전 3500년경에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 하트위크대 고고학과의 데이비드 앤서니(Anthony) 교수는 "올드 유럽은 기원전 4500년경 인류의 대표적인 선진지역이었다"고 말했다.
 
- ▲ ‘올드 유럽’문화권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소’모양(추정)의 금 장식. 기원전 4600년 고분에서 출토됐다./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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