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구름조금동두천 7.1℃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10.8℃
  • 맑음울산 10.0℃
  • 맑음광주 11.1℃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9.5℃
  • 맑음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9.5℃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사망률 제로 도시의 비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군도에 위치한 도시 롱이어비엔(longyearbyen)에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 죽음 자체가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북위 78도에 위치한 롱이어비엔은 노르웨이 북쪽 해안과 북극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군도 중 가장 큰 섬에 위치한 지구 최북단 도시다. 인구 1,500명의 이 도시의 문제는 추운 날씨뿐이 아니었다. 주민들은 영구 동토층에 매장된 시신이 썩지 않는 상황 때문에 장례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 BBC방송은 12일 “이 도시 주민들은 썩지 않는 시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안에서는 사람이 죽을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정 때문에 임종이 임박한 사람은 헬기 등을 타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하고, 중병에 걸린 사람도 노르웨이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져 생을 마감한다. 북극곰이 많은 이 곳의 대학생들도 입학과 동시에 사격 연습을 해야 한다. 북극곰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죽음 없는 이 도시의 장례 문화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신이 썩지 않는 것을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롱이어비엔에서는 주변의 빙산들이 하루가 다르게 녹아 내리고 있고 한겨울에도 더 이상 물이 얼지 않는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