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진 사망자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사망자들의 시신을 화장토록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매장하고 있다. 정부는 신원확인이 안 된 시신은 공안과 의료진이 코드를 부여하고 사진을 찍은뒤 조직을 채취, DNA를 확보해 나중에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160명의 법의학 전문가들이 쓰촨(四川)성에 도착했으며 44개팀으로 나뉘어 시신분류작업을 벌인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사진과 혈액, DNA 관련자료를 디스크에 담아 지방 민정국에 넘길 계획이다. 쓰촨에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가족들이 도착하지 않아 시신이 신원확인없이 화장 또는 매장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시신의 경우 중국장례협회가 소독후 시신을 보관할 예정이며 가족들은 이 협회의 홈페이지(http://bzxh.mca.gov.cn)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