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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생명나눔 관심을...

운동본부, 장기기증 설명회 개최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2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군포남천병원 강당에서 산본고교 유스호스피스 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장례문화 및 장기 기증을 통한 생명 나눔’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화장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조정진 사무총장은 27명의 남녀 학생들에게 장례문화와 장기 기증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준 뒤 “수세기 동안 자리잡고 있던 매장문화를 버리고 화장문화에서 앞서가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 확보와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한 “우리나라는 각막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해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해 사람들을 살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러분이 이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홍보해 달라”고 밝혔다.

산본고 유스호스피스 동아리는 지난해 2학기부터 회원을 모은 뒤 올해 학교 정식 동아리로 등록을 마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틈틈이 말기암 환자를 보살피는 것 외에 암환자들의 고통과 삶,죽음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체험하고 있다.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안진형(2학년)군은 “앞으로 친구는 물론이고 친척,이웃들에게 우리나라에 필요한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고 장기 기증을 홍보하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기 기증 설명회를 처음 실시한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는 앞으로 많은 고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사업 설명회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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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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