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봉안·화장시설, 추석 연휴 대부분 정상 운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명절 연휴 운영을 중단하거나 예약제로 운영한 경기도 내 봉안시설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부분 정상 운영한다.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성남 하늘누리 추모공원, 화성시 추모공원, 화성 효원납골공원, 수원시 추모의 집, 용인시 평온의 숲, 이천 시립추모의 집, 의왕 하늘쉼터 등은 추석 연휴(9∼12일) 기간 정상 운영한다.
화성시 추모공원과 수원시 추모공원, 용인시 평온의 숲은 예약 방문제를 병행해 예약한 후 방문하는 추모객은 대기 없이 봉안당에 바로 입장할 수 있다.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추모의 집도 이번 연휴에 4일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추모객이 한 공간에 몰리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 예방 차원에서 대다수 봉안시설은 연휴 기간 추모원 내 제례실 운영을 하지 않는다.
도내 시군이 운영하는 화장시설도 이번 연휴 4일간 내내 가동되는데, 추석 당일인 10일에만 시설별로 화장장 가동 횟수를 평소 보다 줄여 유족과 추모객 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추석 당일 가동 횟수는 성남 화장장의 경우 평소 8회에서 1회로, 수원 화장장은 평소 9회에서 2회로, 용인 화장장은 평소 6회에서 2회로 각각 축소한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화장장)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 평소와 같이 하루 9회 화장장을 가동한다.
봉안시설과 화장장 모두 시설별로 운영 시간이 달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성남시 하늘누리 추모공원 관계자는 "일상방역 체제로 전환되면서 대부분 봉안·화장 시설들이 이번 추석 연휴 때는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영락공원, 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
부산시는 추석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날인 10일만 화장, 봉안, 개장 업무를 하지 않는다.
또 실내 봉안시설 운영시간을 3시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밀집도가 높은 제례실은 임시 폐쇄하고 제수 음식 반입을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