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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생명보험사들 스타트업 육성 올인, 왜? 

수지악화 대응, 신사업 발굴에 용이한 방법 눈독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최근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사내 스타트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순이익이 들쑥날쑥하면서 영향을 덜 받는 신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인식이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생명 4기 사내 스타트업에는 △기한임박 식품 중개 △약 복용 알림 서비스 △부동산 직거래 △아동 금융교육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2~3명이 팀을 이루어 시장조사에서부터 실행전략까지 사업을 구체화한 후 최종발표회를 통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생명은 1~3기까지 총 7개의 사내 스타트업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그동안 '파일럿(Pilot)' 개념으로 운영하던 사내 창업 아이디어 공모 제도를 올해 초 '교보 사내벤처제도'로 본격 출범시키고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선발된 팀들은 사내에 별도 사무실 공간을 제공받고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마케팅 등에 관한 사업화 코칭도 지원 받는다. 사내벤처 제도로 선정된 1기 2~3개팀이 오는 10월 창업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사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조직인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시켰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프로세스를 운영 중인데, 이른바 '바텀업(Bottom-Up, 상향식)' 아이디어 발굴에 초점이 있는 경쟁사와 달리 '탑다운(Top-down, 하향식)' 성격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신한라이프는 사내 벤처로 시작한 헬스케어 서비스 '하우핏'을 기반으로 한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이미 지난 2월 출범시켰다. 신한큐브온 대표는 이용범 헬스케어사업팀장이 맡았고, 20여명의 인력으로 독립법인이 닻을 올렸다.

 

올해 들어 활발해 지고 있는 생보사 '빅4'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계에 다다른 시장과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IT대기업)의 보험업 진출 등 안팎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대부분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 고금리로 실적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생보사 자산구성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을 각사마다 대거 쌓아야 하는 변수가 작용해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여유가 있어서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기 보다는 신사업 발굴에 있어 가장 용이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생보사 빅4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사나 손해보험사들도 관심을 갖고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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