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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인종차별도 펜데믹" 하늘에서 땅에서 추모시위

미 전역에서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하얀 가운’ 시위가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의학도가 하얀 가운과 청색 수술복을 입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인종차별 역시 펜데믹이다” “인종차별은 공중도덕의 위기다”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대에 합류했다. 시위대는 “진짜 영웅이 이곳에 왔다”고 소리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참가 의료진들은 “펜데믹(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있는 펜데믹(인종차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위 참여 배경을 WP에 설명했다. 이들은 “코를 가리는 것을 잊지말라”며 시위대에 무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하기도 했다.

 

조지아주 에모리대 캠퍼스에서는 5일 “흑인의 생명을 위한 하얀 가운” 시위를 열고 의대생과 의료진들이 8분 46초간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8분 46초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을 거두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항의 시위는 하늘에서도 이어졌다. 6일 CNN은 “캐나다 국적의 드미트리 네오나키스가 전날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는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네오나키스는 하늘에 ‘주먹을 불끈 쥔 왼손’을 그리며 2시간 30분 동안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상공을 비행했다.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하늘에 남긴 것이다.

 

민간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트위터 등을 통해 네오나키스의 비행경로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오나키스는 “인종차별을 끝내야 한다”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했다.

 

바다에서도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AP통신은 “미국의 흑인 여성 서핑 모임 ‘블랙걸스 서프’가 플로이드 추모행사로 ‘노 젓기’ 퍼포먼스를 제안하면서 전 세계 서퍼들이 바다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해상 시위는 5일부터 6일까지 미국 동부의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 서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하와이주 마우이섬 해변을 비롯해 프랑스와 호주, 세네갈 등지에서 잇따라 열렸다.

 

서퍼들은 서핑보드에 ‘조지 플로이드’ 이름을 써붙이거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문구와 화환을 올려놓고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산타모니카 비피에서는 서퍼들이 바다로 나가 플로이드의 이름을 9번 외치고 주먹을 쥐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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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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