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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난이 키워주는 회복탄력성이라는 선물

최근에 제 동생이 뇌종양 수술을 받았습니다. 4년 전에 백혈병(혈액암) 치료를 받은 후에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MRI와 CT의 영상 진단에 의한 예비 판정은 뇌종양 2기이고 이 병은 시한부의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온 집안을 심하게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생의 입원과 수술 그리고 조직검사가 나오기까지 저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는 양성종양으로 Happy Ending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동생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고 염려하며 가족애와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런 시련이 없으면 이런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 보았습니다.

 

 

소크라테스 등이 발전시킨 스토아주의 철학은 시련은 기회와 같이 오고 그를 통해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도전과 어려움은 우리에게 회복탄력성을 훈련시키고 트라우마는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는 교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금수저가 반드시 인생을 성공하거나 더 행복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주 어렵게 살 때 부모처럼 돌봐주신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가는 배우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성장과정에서도 훌륭하게 사회적으로 성숙하고 성공한 인생이 피어나고 그 때 사랑을 주고받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자양분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회복탄력성을 그 젊은이게 주었음이 틀림없습니다.

 

<고난이 길이다>(The Obstacle is the Way, Ryan Holiday 저). 아마 ‘고난이 성공의 길이고 인생의 도이다’라고 번역하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면>(The Upside of Stress,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Kelly McGonigal의 책)도 인생은 고난과 기회와 행복이 들실 날실처럼 얽혀 있고 순간의 어려움이 인생이 행복하고 탄탄한 길로 가는 안내자라는 사실을 기술하는 책입니다.

 

잠시 곤경에 처했거나 지금 흙수저의 자식이라고 위축되어 있는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자 인생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글 :이병태) [출처 : 제3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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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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