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유령기차’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8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목격된 ‘유령기차’에 대해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기차는 지난 1911년 이탈리아를 출발한 관광열차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향해 가던 중 승객 104명과 함께 갑자기 사라졌다. 당시 106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이 기차는 갑자기 원인모를 고장으로 멈춰서 승객들이 매우 당황했다. 기차가 멈춰선 뒤 갑자기 차창 밖에 피투성이의 남자가 나타났다는 것. 이 과정에서 명의 승객이 도망쳤는데 그 두 명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갑자기 기차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기차가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대에 계속 출몰한다는 점이다. 지난 1995년 우크라이나 키에브에서 안톤 준위라는 군인이 기차를 놓친 뒤 밤을 지낼 곳이 없어 기차를 발견했는데 기차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갑자기 강한 전기충격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안톤 준위가 정신을 차린 뒤 바라보자 기차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었다.또한 2001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선로역장에 정체모를 기차에 치어 숨졌다. 이 두 기차의 공통점은 ‘나는 이탈리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것. 결국 러시아 과학원과 KGB가 조사에 나섰고,이 기차는 이탈리아 철도회사 소속 관광열차로 지난 1911년 사라졌던 유령기차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러시아 신문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유령기차에는 러시아 대문호인 니콜라이 고골의 유골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고골은 1852년 갑자기 사망한 뒤 매장됐으나 바크흐투신이란 유품수집가가 그의 시신중 두개골을 도굴 했다고 한다. 러시아의 한 해군장교가 결국 고골의 해골을 찾아 당시 이탈리아에서 모스크바행 기차를 탄 보르게세라는 장교에게 모스크바로 가져갈 것을 부탁했다. 당시 기차가 갑작스런 고장으로 멈추자 함께 탔던 보르게세 동생이 승객들을 놀래키기 위해 고골의 유골을 장난을 친 뒤 갑자기 정체불명의 피투성이 남자가 나타났다. 보르게세 형제는 열차에서 도망쳤지만 기차는 승객들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결국 아직까지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유령기차는 잃어버린 몸을 찾기 위한 고골의 저주가 아닌가라고 방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