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북 청원군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주민들이 화장장 이용조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강제로 주소지가 바뀐 주민들은 죽어서까지 왕따 신세가 됐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로 세종시 부용면에 살다 지난 16일 새벽 세상을 떠난 김모(87)씨. 87년 생애의 절반이 넘게 부용면에서 터를 잡고 세금을 내며 살았지만 김 씨가 고인이 된 뒤 유족들은 황당한 현실에 두 번 울어야 했다. 생활권이 가까워 화장을 위해 찾은 청주시 목련공원이 고인은 지난 7월 세종시 편입으로 더 이상은 청원군 주민이 아니라며 지역 국가유공자에겐 무료인 화장비를 수십만 원이나 요구해서다. 더욱 황당한 것은 당초 세종시에서 민간 위탁하는 은하수공원조차 편입한지 6개월이 안됐다며 외지인 취급을 했다. 비용을 떠나 유족들은 고인이 죽어서까지 양 시군으로부터 외지인 취급을 당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인의 외손녀는 이사를 한 것도 아니고 강제로 행정구역만 바뀌었다며 평생을 산 행정구역에서 두 달여 만에 타지역 주민 취급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행정구역이 조정되면 유해기간 등을 둬서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3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장례 및 상조서비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83.7%가 우리나라의 장례 문화에 대해 소모적인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개선되어야 할 장례식 풍습으로는 대부분(85.3%) 장례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감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장례식장의 도박 문화(54.5%)와 음주 문화(40.5%), 밤샘 문화(38.7%)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밤샘 문화에 대해서는 특히 50대 이상 여성(50%)과 40대 여성(48%)의 응답률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장례식장의 음식 낭비(36.5%)와 조의금 부담(24.9%)을 개선되어야 할 장례식 풍습으로 보는 의견도 적지 않은 가운데 조의금에 대해서는 40대 남성(46.5%)이 특히 부담감을 느꼈다. 죽음에 대한 인식에서는 전체 10명 중 6명(57.1%) 정도가 죽음을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데 동의했다. 30대 남성(58.5%)과 여성(61.5%) 응답률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남성(51%)과 여성(50%) 응답률은 낮은 특징을 보였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수명으로는 80~85세
사설 응급구조단인 129 응급구조단 소속 구급차 운전자 2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 잇달아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술을 마시고 129 응급구조단 구급차를 운전한 박모(45)씨와 양모(32)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0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 복지병원에서 사망자와 상주를 구급차에 태우고 청주의 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다 음주 단속에 걸려 혈중 알코올 농도 0.115%가 나왔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박씨는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차를 돌려 단속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술 취한 운전자 박씨 대신 사망자와 상주를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같은 업체에서 구급차를 다시 불렀다. 하지만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다른 구급차를 몰고 나타난 운전사 양씨도 술 냄새를 풍겼기 때문이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서도 음주 측정을 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68%가 나왔다. 이 역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비틀거렸는데도 사설 구급차 운전자에 대한 예방
지난 3일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장례식이 15일 오전 ‘통일교 성지’인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에는 네팔·아제르바이잔·탄자니아 등의 전·현직 국가원수 등 국내외 조문객 3만5000명이 참석했다. 장례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조문객은 식장 밖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을 지켜봤다. 남자 신도는 검은색 양복에 흰색 넥타이, 여자 신도는 흰색과 미색 정장의 통일교 예복을 입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장례식장과 주변은 백합과 장미 5만여송이로 화려하게 장식됐다.장례식은 7남 문형진 장례위원장(33·통일교 세계회장)의 성초 점화, 문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82)의 기도, 가족 대표인 4남 문국진 통일교 재단 이사장(42)의 헌화, 문 총재의 생전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타셈 킹 영국 상원의원, 알프레드 모이시우 알바니아 전 대통령은 송사를 했다.장례식장이 위치한 가평군 설악면 일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조문객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을 빚었다. 3시간여 진행된 장례식의 모든 과정은 통일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고
울산시는 올 12월에 개장하는 종합 장사시설 `하늘공원`의 장례식장과 장례용품점을 직접 운영키로 해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보삼마을과의 운영권 문제가 완전 타결됐다. 울산시와 (주)하늘공원보삼(대표 노진한),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은 울산하늘공원 운영범위를 담은 ‘울산하늘공원 운영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장례식장 및 장례용품점 판매 사업 운영권은 향후 5년 간 울산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되 흑자가 발생하고 품질서비스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되면 5년 후 재위탁 협약 시 ‘하늘공원보삼’이 운영토록 했다.양측은 그동안 ‘장례식장 및 장례용품점 판매사업 운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에 따라 울산하늘공원시설의 총괄운영은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수익사업 중 일부인 식당, 매점, 화원, 자판기, 카페테리아, 각인사업 등은 (주)하늘공원보삼이 운영하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하늘공원이 장례식장-화장-봉안-자연장지까지 한 곳에서 장례절차를 마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최첨단 종합장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설운영에 있어서도 최상의 서비스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하늘공원은 총사업비 507억원을 투입,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부지 9만8,0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이 8일부터 전통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전통상여(喪輿)행렬’ 행사를 갖고 있다. 상여행렬은 첨성대 앞에서 발인을 한 뒤 선소리꾼(길잡이)과 방상시(악귀를 쫓는 사람), 만장(죽은 이를 슬퍼하는 글), 상두꾼(상여를 메는 사람) 등 30여 명이 참여해 진행한다. 11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4시경에 열린다.‘관혼상제’ 가운데 상례(喪禮)를 제외한 세 가지는 이미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태. 상여행렬의 주제를 ‘삶과 죽음’으로 정한 재단 측은 “전통상여행렬은 요즘 보기 어려운 풍경이어서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행렬에 참여해 상례의 뜻을 음미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으로 유명한 1970~80년대 최고 인기 가수 최헌(64)씨가 10일 오전 2시 15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에 마련됐다.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최헌은 ‘당신은 몰라’ ‘앵두’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카사블랭카’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매력적인 저음의 허스키한 음성과 신사적인 외모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했다. 2003년 ‘돈아 돈아’, 2006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2009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했다.
강원 속초시는 노학동 시립화장장 인근 2만1천여㎡에 2천20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설봉안묘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노학동 시립박물관 인근에 건립되는 국립산악박물관으로 인해 산악박물관 부지내에 있는 수백기의 묘를 원활하게 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내년 3월까지 553기를 안치할 수 있는 1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나머지 2, 3단계는 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속초시는 봉안묘지에 유족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공설봉안묘지가 조성되면 인근의 화장장, 추모의 집과 함께 복합 장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이 대형빈소를 신설하고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층이었던 장례식장을 2층으로 증축하면서 다양해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에서 단일빈소로는 가장 큰 면적인 594㎡(180평)와 396㎡(120평) 등 2개의 대형빈소를 신설했다.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은 118.8㎡(36평)부터 316.8㎡(96)평까지 기존 7개의 빈소에다 대형 2개가 신설돼 총 9개의 빈소를 운영, 조문규모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396㎡(120평)에는 대전충청권에서 최초로 4인용 테이블 40개를 세팅해 한꺼번에 16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입식 접객실로 꾸며져 있어 그동안 앉아서 식사하던 장례문화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상주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1개씩이던 입관실, 참관실, 발인장을 각각 1개씩 추가로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등도 추가로 신설해 유족들이 편리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2개의 대형빈소가 신설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넓은 공간에서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건하고 엄숙한 신개념의 장례문화를 선도
청주시는 장례시설 수급안정과 주민편의 도모, 선진 장례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목련공원 봉안당 건립 건축설계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날 공무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는 공모에 출품한 7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주)팀텐건축사사무소(건축사 이재삼) 응모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고 우수작에는 신예건축(건축사 신창식), 가작에는 천지인건축(건축사 홍사현)을 선정했다. 한편 청주시 목련공원 봉안당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52억을 투입해 상당구 목련로 731(월오동)에 건물규모 1동,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며, 내년 3월에 착공하여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천주교가 성직자 묘역에 매장형 봉안묘를 처음 설치한다.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는 최근 현 경기 용인시 소재 성직자 묘역 좌측 상단에 매장형 봉안묘를 설치, 1차적으로 안장된 지 20년이 지난 사제 묘부터 화장후 봉안묘로 안장키로 했다.서울대교구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성직자 묘역의 매장 가능 위수가 21위에 불과해 앞으로 4∼5년 안에 만장될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서울대교구 안에서 장묘 문화 개선에 천주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왔던 것도 한몫했다는 게 서울대교구 측의 설명이다.현재의 매장묘 크기와 비슷한 봉안묘에는 1기당 유해 10위씩을 안장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는 이에 따라 먼저 봉안묘 10기(총 100위 안장 가능)를 설치해 지난 1992년까지 선종한 성직자 유해를 봉안묘로 옮기고 매장 20년이 지난 유해를 차례로 이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이장 원칙은 교구 사제와 주교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화장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노력이 교회 안팎의 장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올해 6403건을 화장해 지난해 4973건에 비해 약 2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대전시설관리공단 측은 올해 상반기 윤달의 영향도 있지만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화장률은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화장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08년에 60%를 넘어섰다. 2010년에는 화장률이 66.6%로 나타나 장례를 치른 3건 가운데 2건은 화장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공단이 화장시설인 ‘정수원’을 위탁 운영하기 시작한 2001년 화장률이 32.8%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10년 사이 약 2배 증가한 셈이다.지난해 10월 개장한 추모공원 자연장지에도 현재까지 133구가 안장돼 자연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병전 대전시설관리공단 장묘관리팀장은 “매장에만 의존하던 장묘문화가 화장이나 자연장으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1~2년 안에 대전 화장률은 7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전협의회(대표 류재승)에서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2012 모의장례 Workshop』이 8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울산시민장례식장에서 거행되었다.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9시 30분 대전 소재 의전업체 (주)하늘인이 맡은 수시 및 초혼을 시작으로 (주)그린복지가 맡은 초동조치, 전국연합이 맡은 염습및메이크업과 입관과정을 마친 후 중식 및 조문맞이와 도우미의 역할 실연 등을 실연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주)부산의전에서 맡은 성복례, (주)하늘인에서 맡은 성복제, 하늘쉼터가 맡은 상식 및 포시고사, (주)한울이 맡은 발인제, (주)e좋은생각이 맡은 평토제, (주)부산의전이 맡은 탈상제 등이 오후 6시까지 계속되었고 마지막으로 총평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장례 Workshop』은 서울, 대전과 충청, 강원, 전주와 전북,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부산과 울산과 경남, 제주 등의 법인 의전업체(일부 개인 사업자 포함)로 구성된 『한국의전협의회』가 12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진행된 최대 규모의 모의장례식이었다. 각 지역별로 project를 철저히 준비하여 각 과정과 절차들을 심도 있게 연출하였으며, 또한 일반인들은 잘 볼
목포 시립화장장이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루 평균 20기 가량 화장을 하는 서남권 유일의 화장장이 멈춰 서면 주민 불편은 물론 화장 대란마저 우려된다. 목포시는 화장시설도 대기오염 배출시설로 규정하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10억원을 들여 시립화장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목포, 신안, 해남군 등 서남권 주민들은 광주나 여수의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 1971년 건립한 시립화장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개수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2014년 완공 목표로 대양동 일대 친환경 화장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공해 화장로 6기와 봉안당, 장례식장을 겸비한 종합 장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제주에도 국립묘지인 국립제주호국원이 생긴다. 제주도는 국가보훈처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산 19의 2 일대 공유지 33만㎡에 국가유공자 유해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오는 11월 호국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호국원에는 봉안당과 함께 현충관, 현충원, 관리동, 잔디광장 등이 들어선다.보훈처는 오래전부터 호국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해당 부지가 제주도 소유인 탓에 현충관 등 영구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해 사업을 미뤄왔다. 국유지에 한해 영구시설물 설치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사업부지의 일부인 5만4천500㎡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11 일대 국유지 2만876㎡를 교환하는 것을 승인함에 따라 도유지가 국유지로 전환돼 사업이 가능케 됐다. 보훈처는 국립제주호국원을 국립현충원으로 승격해 참전유공자는 물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국가사회 공헌자까지 안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에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