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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장례문화견학

광활한 규모, 인생교육의 현장 자부심

중국장례문화산업견학③ 공원묘원 '장락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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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국장례문화견학단 일행이 공원묘원 견학의 일환으로 서릉산 장락원에 도착한 것은 17일 오후 3시경이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인상적인 장락원 입구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또 하나의 돌발적인 사건에 눈이 고정되었다. 미리 어디서 대기하고 있었는지 장락원 유니폼으로 통일된 모습의 수많은 남녀요원들이 일제히 몰려와 입구 양쪽에 나란히 도열하여 우리를 환영하는 자세를 취했다.  또 어디에선가 많은 카메라맨들이 몰려와 우리를 향해 집중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마치 외국의 높은 사람이 방문한 것 같은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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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들어서자 장락원의 호개운(胡凱云, Hu Kaiyun) 이사장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명함에 표기된 직함은 우한 장락원 원림개발 유한공사 이사장말하자면 공원묘원의 종합개발 업무를 겸한 장묘그룹인 셈이다. 상견례를 나눈 후 브리핑을 위해 마련된 회의실로 안내되었는데 영상시설과 좌석이 훌륭했다. 건물은 묘지관리를 의한 관리사무실 개념이 전혀 아닌 대형 기업의 규모로서 공원묘원에 찾아왔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또 우리를 대하는 이사장의 친절과 인간적으로 성실한 면모가 다분한 편이었다. 3년전 한국인들이 다녀가면서 남긴 기념 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는데 호개운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교류를 계속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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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현장 견학은 실무 책임자가 시종 친절하고 상세한 브리핑을 하면서 우리를 안내했다. 경내 호수 한가운데 휴게소에 안내되었을 때에도 역시 직원들이 요소요소 배치되어 우리를 환영했다. 한 시간 가량 소개를 마쳤는데 다른 경내는 셔틀버스를 운향해야 할 정도로 광대하여 스케줄 시간 배정상 생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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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부 방침에 따라 화장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대도시를 떠나 변경지역으로 나가면 화장시설의 부족으로 화장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대도시 화장률은 100%에 가깝지만 전국적으로는 50%에 약간 못 미치는 화장률로 알려져 있다. 그들 대개가 화장 후 골분을 이런 곳에 안치한후 기념 동상이나 묘비를 세운다. 공원묘원도 결국 이윤을 남겨야 하는 기업인만큼 돈 있는 사람은 누구나 특별대우를 통해 유명인으로 예우해 준다고 한다.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크고 호화로운 묘역을 차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공헌이 있는 사람이나 의로운 미담의 주인공들을 기리는 묘역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퇴역 군인들만을 위한 묘역을 따로 마련해 둔 모습에서 국가에 충성하는 군인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엿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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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견학한 중국의 장묘문화산업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가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의 가능성은 능히 예견할 수 있는 견학이었다. 당일 저녁 주최측에서 마련한 리셉션에서 호개운 이사장을 다시 만났는데 일정이 바빠 일일이 동행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한국견학단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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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서릉산 장락원에 대해 해당 웹사이트에 표시된 글을 참고로 대강 소개하기로 한다.


우한서릉산장락원은 원초적 자연생태와 정원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적 묘원이다. 우한시 황화구 318국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능원 경내의 자연 풍광은 산과 산, 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달과 7개별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1600에이커(195만평) 면적의 이 묘원은 우한 중심가 한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경내 건축물은 고대와 현대의 조화, 인상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탑과 건물, 벽과 봉분, 나무와 꽃과 잔디를 조화롭게 하나로 묶는다. 장락원은 과학적 관리와 인간화된 서비스를 목표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전천후 보안경비 시스템, 24시간 청결유지와 조경관리는 최고의 존엄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인생교육의 거점 역할을다하는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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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가격은 구역과 규모에 따라 9,800위안(167만원), 25,800위안(438만원)37,800위안(642만원)58,800위안(1000만원)78,800위안(1340만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참고로, 인구 1000만의 우한시에는 만복정토능원(万福净土陵园), 류방능원(流芳陵园), 구봉능원(九峰陵园), 행복산공공묘원(幸福山公墓), 귀원능원(归元陵园), 용천능원(龙泉山陵园)등 큰규모의공원묘원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크고 운영이 모범적인 서릉산 장락원은 금번 중국국제장례박람회의 주 협찬사로서 특히 국제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위해 특별 견학을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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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예절교육을 되살립시다. -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면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간의 연대감이 줄어들고, 상호 신뢰와 협력이 감소하고 도덕의식의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뜨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부족해지면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빈번해지고, 불신과 소외감을 초래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며, 이는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한 행동은 사회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공동체의 안전과 안녕을 해칩니다. 도덕과 예의와 규범이 사라지면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이 늘어나고, 결국 사회의 법적 안정성을 위협하게 됩니다. 대중문화 속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이 미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부추기는 경향까지 생겨납니다. 거리에는 자전거나 전동 블레이드 등이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보행에 불편을 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고, 건물 모퉁이나 화단 등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거리에 가래침을 뱉고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버스나 전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태도는 불편을 줍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우리 사회에 질서 확립을 위한 사회운동이 활발하던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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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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