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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발굴 위해 미국서부(SFO, LA)거주 참전용사 증언 청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서부지역(SFO, LA)에 거주중인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증언 청취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해외 거주 6․25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미국 내에 한국 교민 및 참전용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28일)와 로스엔젤레스(31일)지역에서 각각 실시되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해소재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제보를 받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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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증언청취회는 전우를 전장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등 6·25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투 경험과 유해 소재에 대한 증언을 영상과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6·25 참전세대의 고령화와 국토개발로 인한 전투 현장의 훼손 등 유해발굴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증언청취회를 통해 확보된 기록은 매우 중요한 자료로써 차후 증언 녹취록과 함께 남한지역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북한지역 유해소재 분석지도로 제작된다.  현재 미국 서부지역에는 6·25 참전용사 1,400여 명이 거주 중이며, 그중 140여 명이 유해소재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에서는 60여 명의 참전용사들의 6·25 전쟁에 대한 기억 및 유해소재에 대한 다양한 증언을 했다.
ㅇ 김현겸(89세) 노병은 “6·25전쟁 당시 1951년 황해도 지역 전투에서 빗발치는 총탄과 적의 공세로 인해서 전장에 전우의 시신을 그냥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북한지역에서도 하루빨리 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ㅇ 유재정(89세) 노병 역시 “1951년 강원도 향로봉 전투에서 다수의 아군 전사자를 목격한 기억이 있다. 나의 증언이 작게나마 전우의 유해를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그들이 하루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 있길 기원했다. 

국유단은 2015년부터 진행된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를 통해서 900여 명이 참여하여 이중 690여 건의 신뢰성 높은 전투 경험담과 유해소재 정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으며,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조사 및 탐사 활동과 발굴지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2017년 유해발굴시에는 전투지역 뿐만 아니라 유해소재 제보지역에 대한 집중발굴을 통해서 98위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증언 청취회를 주관한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2017년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해외지역까지 확대해서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를 시행하고 있다며, 6·25 참전용사들의 증언이 유해 소재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참전용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며 어디든 달려가겠다. 마지막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유해발굴 사업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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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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