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깊은 아쉬움에 잠긴 유족들을 위로하는 음악회가 군산의 가을 저녁을 수놓았다. ‘함께한 10년, 같이 가야할 100년’을 기치로 내걸고 군산지역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유)은파장례문화원(대표 홍용승)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한 ‘제 5회 추모음악회, 당신이 그립습니다’ 문화행사가 22일 저녁 장례문화원 1층 로비에서 유족과 시민 등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추모음악회 ‘당신이 그립습니다’는 군산시민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 낭송, 가야금 연주, 무용공연, 섹스폰 연주, 성악공연, 통키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졌다.
.

.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한 유족은 “다시 찾은 은파장례문화원에서 고인이 되신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은파장례문화원 홍용승 대표는 “은파장례문화원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기 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누구나 반드시 한번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길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개최한 이번 추모음악회에 참석해준 유족분들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파장례문화원은 새로운 장례문화를 통해 고객 만족, 고객 감동을 실천함은 물론 군산을 넘어 대한민국 1위 장례서비스로 바람직한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은파장례문화원은 장례식을 슬픔으로만 받아들이기 보다는 누구나 한번 쯤 겪게 되는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례문화 전파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인들의 영면을 빌고, 유족과 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와 문화를 접목함으로써 죽음이나 장례가 결코 삶과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유)은파장례문화원은 흔히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장례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로비를 전시공간과 커피숍 등으로 단장하고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와 장례가 결합된 고품격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출처 : 군산미래신문]
관련기사 ---> 예술이 함께하는 장례문화 "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