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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 5인 마지막 장례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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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3명의 장례절차가 안산에서 진행됐다.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전남 목포신항에서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 등 3명과 일반인 미수습자인 권재근·혁규 부자의 합동추모식이 엄수됐다. 이들의 입관식은 유해를 찾지 못해 미수습자들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찾은 유품 등으로 치러졌다. 이후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 등 3명의 유품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안산시 안산제일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절차를 시작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천313일 만이다. 이들의 빈소는 각각 장례식장 지상 1·2·3층 특실에 차려졌으며, 합동빈소는 1층 일반실에 별도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안산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아픔을 함께 했다. 이밖에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보낸 조화도 눈에 띄었다. 이번 장례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전해철·김철민 국회의원,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안산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도 빈소를 방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지난 18일 목포신항에서 함께 합동 추모식을 했던 미수습자 단원고 2학년 학생 박영인·남현철군, 단원고 양승진(사고 당시 59세) 교사의 장례절차가 이날 아침 모두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총 304명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박군과 남군, 양 교사는 각각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고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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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의 유품정리 처리 특례를 마련하라 -김두년 박사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서 고독사와 무연고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고독사 사망자는 3,778명, 무연고 사망자는 3,795명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첫째, 노령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전체 가구수의 34.5%가 1인가구로서 대가족시대가 막을 내리고 핵가족시대로 변화한 사회변동에 근본원인이 있다. 무연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1인가구인데, 배우자나 형제자매 등 가족이 아예 없거나, 가족이 있더라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시신인수를 포기하면서 무연고사망자가 되는 경우이다. 정부에서도 2023년 3월 28일자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에 본인이 서명한 문서 또는 「민법」의 유언에 관한 규정에 따른 유언의 방식으로 지정한 사람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장례의식을 주관하게 할 수 있다”라는 규정을 신설하여 무연고자의 장례비용 문제를 해결하였다. 다소 늦었지만 바람직한 입법으로 평가한다. 문제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장례식을 마치고 나서 사망현장에 남아있는 유품을 처리할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대부분이 고독사와 중복되는데 고독사 발견 후 관계기관에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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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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