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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각한 묘지 사정

중국 성묘철인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를 맞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대도시 묘지 가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上海) 지역의 고급묘지 가격은 평균 집값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기당 면적이 1㎡로 제한된 상하이의 고급묘지 가격은 30만 위안(4천900만원)으로 중국 30여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하이의 1㎡당 평균 주택가격 6만 위안(975만원)의 5배에 이르는 액수다. 베이징 지역의 일부 풍수가 좋은 묘지 가격도 15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도시는 대부분 납골묘 면적은 1㎡, 매장묘 면적은 4㎡를 넘지 못하게 하면서 묘지 사용 기간도 2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일반 주택용 토지 사용권 기간이 70년인 것과 비교해도 묘지가격의 급등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상하이 서민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묘지가격으로 인해 인접한 장쑤(江蘇)성에 묘지를 옮겨가면서 쑤저우(蘇州) 등지의 묘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현재 쑤저우 일반 묘지 가격은 현지 신축아파트 평균가격 1㎡당 2만1천110위안(343만원)보다 비싼 3만 위안(487만원)으로 작년엔 한 고급묘지 가격이 12만 위안(1천95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쑤저우시 정부는 지난달초 청명공작회의를 열어 영리 장묘업체가 쑤저우 이외 지역에서 묘지 마케팅을 하는 것을 엄금하고 쑤저우 시민들에게만 장묘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쑤저우 후커우(戶口·호적)가 없으면 쑤저우에 묻힐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쑤저우시는 또 한 기의 납골묘 면적도 0.7㎡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2개 골분을 넣을 때만 1㎡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직 사망하지 않은 가족을 위해 미리 묘지를 구매하는 것도 금지하고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병원 진단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만 합장묘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쑤저우시의 이런 정책은 외지인 묘지 증가로 인해 토지자원이 급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쑤저우엔 현재 42만기의 무덤을 공급해주는 30곳의 영리성 공동묘지가 있는데 오는 2020년이면 묘지 자원 공급이 동나 연간 4만2천명에 이르는 쑤저우 사망자들이 묻힐 곳이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 한 장묘업체 대표는 쑤저우에 묘지를 쓰려고 상담하는 사람의 60%가 상하이에서, 20%는 저장(浙江)성에서 온다고 전했다.
묻힐 곳도, 묻힐 돈도 없는 중국의 서민들은 장묘사업체들의 폭리에 불만을 토로하며 "죽기도 힘들다"는 푸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중국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묘지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의 노인층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오는 2050년이면 2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억의 거대 인구만큼이나 매년 죽는 사람도 1천만명 가까이 이르는 만큼 중국 당국은 묘지로 인한 토지자원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장 보급, 친환경 장례 등 장묘개혁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뿌리깊은 매장 선호 의식으로 인해 화장비율은 지난 2005년 53%에서 2015년 47%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화장률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수목장(樹木葬), 화단장(花壇葬), 유골을 강이나 바다에 뿌리는 수장(水葬)·해장(海葬)과 함께 관을 똑바로 세워 묻는 직립 매장도 장려하는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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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의 중국은 넓은 땅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온 매장 풍습의 혁신이 절실한 이유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친환경적인 장례문화 방법으로 수목장, 화단장을 비롯해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수장, 해장, 가족을 합장한 가족묘 등 장례문화의 변화를 소개했다. 국가가 나서서 화장을 기본으로 하는 생태장례 문화 확산을 권유한 셈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류저우(柳州)에서 최근 거행된 집단 화단장을 들었다. 무려 111명의 유골을 함께 묻었지만 그들이 차지한 공간은 10여㎡에 불과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9개 중앙부처는 지난 2월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토지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토지자원이 급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목장, 수장 등 친환경 안장방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또다른 이면은 오히려 사람들을 참담하게 한다. 상하이에 있는 애완동물 공동묘지는 개별묘와 단체묘로 구분된다. 개별묘의 경우 2만 위안(약 360만원)부터 시작해 10만 위안(약18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단체묘 역시 3000위안~2만 위안에 달한다. 전국 곳곳에 이와 같이 호화로운 애견 공동묘지가 있다. 허난(河南) 지역에서는 애완동물 묘지를 8888위안에 제공하는 곳도 있다. 숫자 ‘8’은 중국어의 ‘파차이(发财·돈을 벌다)’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숫자다. 애견묘에는 인형, 생화는 물론, 애견용 동물뼈, 껌, 소시지, 과자 등 특별한 제사용품이 놓여진다. 청두시(成都市) 롱취안이취(龙泉驿区)의 푸공잉(蒲公英) 애견 공동묘지 관리자 말에 따르면, 한 중년 여성은 2년 동안 매주 애견묘에 생화를 가져 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푸공잉 애견 묘지는 10년 전 지어져 3000개의 애견묘가 있다. 최근 3년 사이 주문량은 20% 증가했고, 청명절이면 제사를 지내러 몰려드는 인파로 붐빈다. 죽어서도 개만도 못한 사람 팔자가 한동안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잠정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 반려견 수는 1억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 애견 사망률 6%을 적용하면, 한해 900만 마리의 애견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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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견학,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해외견학을 공지하고 참가를 격려할 때마다 본지가 수시로 소개하는 명언이다. 해외로의 견학 여행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고 참가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본지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해외 견학을 시작한지 14년째, 금년에도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한 도쿄 엔딩산업전 관람과 관련 기업과 시설 견학을 비교적 일찍부터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제 상세한 스케줄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서도 주관사로서의 심경은 편치 만은 않다. “더 훌륭한 기획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다 더 나은 스케줄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항상 불만스러운 마음이다. 각기 다른 분야, 각기 다른 소견을 가진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가장 나은 방안을 선택하는데는 항상 고민이 따른다. 해마다 스케줄과 조건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 요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여행으로보다는 기업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배움과 연수의 수준으로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일념이 기획자의 머리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금년의 목표는 관광여행 개념을 좀 더 탈피하여 조금이라도 더 공부가 되는 스케줄을 만들자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실시로 동반 발전 기약
. 일본에서 또 한사람의 장례전문가가 방한한다.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미츠루(福田 充)’ 부회장, 그는 본지의 초청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27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포럼에 일본측 강사로 특강을 실시하며 또 당일 저녁에는 역시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장례서비스산업 고위관리자과정'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학과장 이철영 교수)는 중국 북경 소재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北京社会管理職業学院)'과 학술교류 차원에서 실시하는 금번 국제포럼에는 중국에서 5명의 교수들이 방한하여 포럼에 참여하고 국내 장사 시설도 돌아보며 친선교류를 진행하게 되며 12월에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철영 학과장과 박원진 교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생명문화축제’에 동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친선만찬회에서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해외 정회원 가입 및 정기간행물들을 기증받고 기념촬영] 한편 본지는 8년 전부터 장만석 교수를 통해 일본장송문화학회와 인연을 맺고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친선교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