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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요양원 늘고 어린이집은 줄어든다.

고령 사회가 다가오면서 요양기관이 증가 추세이다. 주거복지시설과 의료복지시설, 여가복지시설 등을 더한 노인 요양시설은 2013년 7만2천835곳에서 2014년 7만3천746곳, 2015년 7만4천844곳으로 증가했다. 2년새 2.8%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로 불린다. 우리나라 고령화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2년 11.7%였던 고령화율은 2013년 12.2%, 2014년 12.7%, 2015년 13.1%로 높아졌다. 작년 기준 5천169만6천216명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13.5% 699만5천여명에 달한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노인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곳도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25∼49세의 핵심 생산인구 역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2천24만5천명이었던 핵심 생산인구은 2015년 1천936만9천명으로 줄었다.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의료비 등 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지고 있다. 지방 경실련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사회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게 된다"며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줄을 잇고 있다.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집은 매년 1천개가 넘게 문을 닫고 있다. 2000년 1만9천276개이었던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로 2배가 넘게 급증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2014년 4만3천742개로 감소하더니 2015년 4만2천517개, 지난해 4만1천84개로 줄었다. 1년 새 1천200∼1천400개씩 감소한 것이다. 폐업으로 이어지는 곳은 대부분 민간 어린이집이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은 꾸준히 증가 추세지만 민간어린이집 폐업률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어린이집이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원아 감소가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신생아 수는 40만6천300명으로 1년 전(43만8천400명)보다 3만2천100명(7.3%) 줄었다. 2013∼2014년 내리막길을 걷던 출생아 수는 2015년 반짝 반등했으나 하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출산율 저하가 계속되면 어린이집은 계속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매년 1천곳 이상 폐업하는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전국의 어린이집 수가 4만개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모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는 어린이집 폐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직장어린이집 위탁 운영 등의 대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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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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