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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은 26일 오전(한국시간 27일 새벽),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전몰자들이 고이 잠들고 있는 미 국립 태평양기념묘지를 위령하기 위해 방문해 헌화했다. 구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으로부터 75주년을 맞이한 것을 바탕으로 묵념을 올리고 예전에 전쟁터에서 교전했던 일본과 미국의 화해를 강조했다. 27일 오전(동 28일 아침)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미 전쟁 발발의 발상지였던 진주만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수상은 26일 오전, 호놀룰루에 있는 히캄 미 공군기지에 정부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국립묘지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대신과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방위대신 외에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수상은 일본계 첫 미 연방의원으로 2012년에 별세한 고 다니엘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묘 앞에도 헌화하고 미•일 간의 유대 강화에 대대적인 공헌을 한 공적을 기렸다. [사진출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