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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淸)나라 건륭(乾隆) 황제의 옥새가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파리 드루오(Drouot) 경매장에 나와 익명의 중국 입찰자에게 2,100만 유로(한화 약 260억 원)로 낙찰되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세기의 이 옥새는 분홍빛을 띠는 옥으로 제작되었고, 상부에는 용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어 매우 진귀하고 보기 드문 것이라 전했다.
경매 당일 현장에서 참가한 입찰자들과 온라인에서 참가한 입차들 간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고, 최종 거래가격은 사전 평가 가격의 20배를 넘어섰다. 드루오 경매장은 이 옥새 상부의 주룽(九龍) 형상은 건륭 황제가 가진 최고의 권력과 황제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또한 19세기 말, 프랑스의 젊은 해군 군의관이 중국에서 이 옥새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이어 해당 옥새는 이 가족에 의해 계속 보관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환구망(環球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