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택시에서 100달러짜리 모조 지폐 480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해당 모조지폐는
장례식에 쓰기 위한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김모씨가 택시에 놓고 내린 부적과 모조 달러. 김씨는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고향인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길에 모조 지폐, 부적, 베트남 과자 등을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한 택시 트렁크에 실었는데 이를 깜빡하고 그냥 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베트남에서는 장례식 때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의미로 모조 지폐 외에 종이로 만든 집과 자동차 등의 모형을 태우는 풍습이 있는 게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