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노잣돈 수수 금지를 비롯해 허례허식을 타파하기 위한 1단 근조화 반입이 정착된데 이어 간소하면서도 차별화된 장사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울산하늘공원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이용률이 17%와 64%가 각각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용률 증가에는 활용도가 높은 가족휴게실을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고,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사이버 추모실과 추모곡을 운영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추모 분위기 조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6월부터 우기와 동절기 자연장지 참배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제례실 2개실을 운영하고, 유골함을 보관하는 추모의 집에는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 외에 중앙제어 방식의 공조기와 개별 냉난방기, 제습기를 상시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공단은 또 그동안 이원화된 하늘공원의 조직구조를 운영관리팀으로 일원화하고 38명의 인력을 26명으로 32%나 감축했다. 통근버스의 외주화와 청소경비 인력 감축, 화장시설 주요 설비 교체주기 변경 등 관리조직과 인력의 슬림화가 이뤄지면서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