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3 (금)

  • -동두천 -1.0℃
  • -강릉 0.5℃
  • 서울 -1.7℃
  • 흐림대전 2.2℃
  • 흐림대구 4.4℃
  • 박무울산 6.3℃
  • 흐림광주 4.3℃
  • 연무부산 7.6℃
  • -고창 4.1℃
  • 흐림제주 6.8℃
  • -강화 -0.6℃
  • -보은 1.5℃
  • -금산 2.3℃
  • -강진군 5.6℃
  • -경주시 4.6℃
  • -거제 7.3℃

흐른 세월 1년, 우린 정말 잊지 않았는가 ?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광화문 광장에 햇빛이 들기 시작하자 헌화를 하려고 모여든 추모객 500여 명이 광장을 따라 길게 늘어서기 시작했다. 손에 국화꽃 한 송이씩 들고 줄을 선 사람들은 대부분 엄숙하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눈물을 닦으며 울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었다. 헌화 순서를 기다리던 이유정(58·여)씨는 "세월호 참사 1주기라 광장을 찾았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희생돼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자친구와 함께 헌화를 마치고 나온 이경선(23·여)씨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날 동안 유가족에게 힘이 될만한 일을 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오후 들어 추모객들이 밀려들어 분향소 앞에 놓인 배 모양의 투명 플라스틱 함도 추모메시지를 적은 노란 종이배로 가득 찼다. 분향소 옆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사태 진상 규명' 촉구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부스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명을 받고 있던 자원봉사자 박민혁(33)씨는 "1주기가 되니 평소보다 추모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일주일 새 대략 열 배가 넘는 사람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객 중에는 중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중앙대부속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광장에 들러 세월호로 희생된 언니·오빠들을 추모했다. 학급 반장인 정재희(14·여)양은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이라도 수습을 잘 해야 하는데 1년 동안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자녀들 둔 단윤희(44·여)씨 역시 "어른의 말을 잘 듣고도 학생들이 희생된 것을 보고 또래 고등학생들이 어른들보다 (세월호 참사에) 더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우고등학교 대안예술팀도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들은 광장 한 쪽에 배 모양의 흰색 우드락을 설치하고 지나는 시민들의 새끼손가락 도장을 받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민서(18·여)양은 "'세월호로 희생된 이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로 추모객들의 새끼손가락에 노란색 페인트를 묻혀 우드락에 도장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모 분위기와 달리 분향소 건너편에는 세월호 농성장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소속 회원 150여 명은 오후 3시쯤 '세월호 선동세력 규탄 집회'를 열어 "유가족들은 본업으로 돌아가라"며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불법 천막을 철거하고 불법집회와 불법행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식 잃은 슬픔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 국민들에게 슬픔을 전가시키지 말라"면서 "더이상 나라를 어지럽히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본 이창민(19)군은 "죽은 학생들이 자기 자식이나 손자일 수도 있는데 이런 행동은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유가족한테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지만 자기들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서울시내 곳곳 추모 행사 열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모 행진과 집회 등이 이어졌다. 준비한 노란리본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행진이 주축을 이뤘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와 대학생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4시께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들 중 명지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서울 서부권 대학생, 경찰 추산 350여명은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집결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 뒤 서소문근린공원을 거쳐 청계광장으로 향했고, 오후 6시 청계광장부터 추모 집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세월호 인양 촉구를 위한 행진을 했고, 서울민권연대도 오후 4시16분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보신각·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문화행사도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16분 서울역 광장에서 50여명이 모여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전개했고,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세월호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한국은 변하지 않았다"...외신들 한 목소리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세계 각국의 주요 언론들은 각각 홈페이지 헤드라인 뉴스로 배치했다. BBC는 '세월호 참사 : 나라 전체가 애도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선박 인양을 약속했다'(Sewol disaster : President makes ferry pledge as South Korea mourns)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방송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체 인양 약속을 포함해 정부의 관련 대책을 소개하고, 희생자 부모를 인터뷰하는 등 유족들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CNN도 '박 대통령 : 세월호 잔해를 인양할 것'(South Korea's Park: Sewol ferry wreck will be raised)이라는 제목의 긴급속보를 통해 박 대통령 담화 내용과 선체 인양 전망, 실종자 가족의 사연, 세월호 참사의 개요 등을 보도했다. CNN은 박 대통령의 관련 담화, 희생자 가족의 입장을 각각 별도로 다룬 관련 기사 2건을 함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싣는 등 큰 비중을 뒀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안산 단원고로 특파원을 파견해 '세월호 참사 1년 뒤에도 안산에서는 평화를 찾기 힘들다'(A Year After Sewol Ferry Tragedy, Peace Is Elusive for South Korean City)는 제목으로 장문의 르포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배치됐을 뿐만 아니라 16일자(현지시간) 10면에 그대로 실릴 예정이다.  마틴 팩클러 특파원은 기사에서 "안산은 '평화로운 산'이라는 뜻이지만 지금의 안산은 위안과는 거리가 먼 것이 분명하다. 대신 그곳의 시간은 멈춰있다"라며 희생자 부모 엄지영씨 사연을 중심으로 단원고와 도시 내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월호 참사 1년 뒤 : 한국의 믿음 부족'(A Year After Sewol Ferry Disaster : South Korea's Trust Deficit)이라는 제목의 서울 특파원 칼럼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AP와 로이터, AFP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도 이날 일제히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다룬 기사를 타전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이후 한국 사회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는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아사히 신문은 "유족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은 멀다"고 적었다.




배너

포토


Yes We Can, Yes We Did ! -오바마 고별사
모두들 자리에 앉아주십시오. 저의 동료 국민 여러분, 미셸과 저는 지난 몇 주간 우리가 받은 모든 축복의 인사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제가 감사의 인사를 할 차례입니다. 우리가 의견을 같이 했거나 혹은 거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든 미국 국민 여러분과의 대화는, 거실이든 학교든 농장이든 공장 바닥이든, 식당이든 먼 군사 전초 기지이든 이런 대화는 저를 정직하게 해주며 영감을 주었고 제가 계속 전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여러분에게서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더 나은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여러분은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시카고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아직도 제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도 삶의 목적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폐쇄된 제철소의 그늘에서 교회 단체와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거리에서 투쟁과 상실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조용한 위엄과 신앙의 힘을 목격했습니다. (청중들 “4년 더”)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저는 보통 사람들이 개입하고 결연하고 함께 그것을 요구할 때만 변화가 일어난다고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8년을 보낸 뒤에도 저는 아직


교류협력의 지속적 실시로 동반 발전 기약
. 일본에서 또 한사람의 장례전문가가 방한한다.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미츠루(福田 充)’ 부회장, 그는 본지의 초청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27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포럼에 일본측 강사로 특강을 실시하며 또 당일 저녁에는 역시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장례서비스산업 고위관리자과정'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학과장 이철영 교수)는 중국 북경 소재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北京社会管理職業学院)'과 학술교류 차원에서 실시하는 금번 국제포럼에는 중국에서 5명의 교수들이 방한하여 포럼에 참여하고 국내 장사 시설도 돌아보며 친선교류를 진행하게 되며 12월에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철영 학과장과 박원진 교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생명문화축제’에 동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친선만찬회에서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해외 정회원 가입 및 정기간행물들을 기증받고 기념촬영] 한편 본지는 8년 전부터 장만석 교수를 통해 일본장송문화학회와 인연을 맺고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친선교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일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