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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업의 상호진출에 창구역할 충실히 하기로 약속

<신년기획 -2> 주한 일본인 CEO와의 만남

이래저래 세계가 한 동네처럼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본격적인 교류가 멀지 않아 활성화되리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우리는 결론 맺기를 양국의 기업, 특히 장례업이 각기 상대국으로 진출하고자 할 때 책임 있는 창구 역할과 컨설팅을 충실히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8일부터 열흘 가량 일본으로 신년도 첫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의 현대적 장례업은 선진 일본의 양상을 거의 닮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때에 비즈니스 교류의 가교 역할은 양국 장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사람과의 만남은 때로 역사적인 사건이 될 수 있는데 오늘의 만남이 기자에게는 의미가 있는 사건인 것 같다.


한일 양국은 바다를 가운데 두고 가깝게 이웃하면서도 애증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상대국에 대한 친밀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지금 일본에는 6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살아가며 그 중에는 일본 굴지의 IT 기업 소프트뱅크의 재일교포 CEO인 손정의 회장을 비롯한 성공한 기업인들도 있다. 지금은 다소 잠잠해 지고 있다고 하나 한때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는 2013년 현재 157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결혼 이민자 22만 명의 5% 약 1만여 명의 일본인이 한국 국적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에는 상당한 숫자의 일본 CEO들과 상사 주재원들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자는 지난 1월 7일 이태원의 한 커피숍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일본인과 의미 있는 미팅을 가졌다. '간자와 글로벌컨설팅 주식회사' 간자와 타카히로 (神澤 享裕) 대표이사. 그는 일본의 명치대학교 상학부 상학과 출신으로 1985년 '후지 제록스'에 입사, 1993년 회사 유학제도에 때라 한국으로 유학, '연세대학교'와 '후지제록스한국법인'에서 ‘아시아현지법인의 경영’에 대해 연구했다. 귀국 후에는 ‘후지제록스총합연구소’에서 ‘경영간부선발육성사업’ 및 ‘기업변혁컨설팅’를 담당하면서 ‘마쓰시다 전기’, ‘삼성일본법인’ 등 10여 개 기업의 경영간부 후보선발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1년 '후지제록스' 퇴사 후 ‘(주)에이지21’ 대표이사 등을 거쳐 한국의 ‘(주)Books21’ 이사 겸 해외사업본부장으로서 한.중.일 3개국에서 출판사업을 전개하다가 2009년 11월 ‘(주)유나이티드 북스’를 설립하여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최상위 그룹의 출판사로 성장시켰다. 한편 그의 노하우를 살려 일본기업들의 아시아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간자와글로벌컨설팅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한편 ‘CEO를 꿈꾸는 10대들에게’ 공저와 신문,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일한문화비교’ ‘기업변혁과인재개발의 방향성’ 등 주제의 칼럼과 강연을 펼쳤다.


그는 한국어에 능통하여 지난 1년간 SNS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수시로 교류해 왔는데 정작 대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접적인 동기는 일본 장례업계의 한국진출 가능성 타진이기도 하다. 어쨌든 기자로서는 현재의 나와는 다른 업종의 유능한 외국인 CEO를 만나게 된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이다. 50대 중반의 첫 인상이 중후하고 신뢰성이 깊어 보이는 그는 한국에 진출한 500여 명의 일본인 CEO 모임에서 비즈니스 교육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한 시간 동안 대화를 통해 주로 한일 양국의 장례업에 대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그와 친밀한 일본 현지의 장례업 CEO 가운데 한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장례 관련업을 시작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업계의 실정과 진출 가능성에 대한 나의 의견을 구하고자 했다. 그외에도 일본장례업계에 일정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그를 통해 일본 장례기업들이 한국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기자도 일본업계 여러 CEO들이 한국업계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현지에서도 피부로 느낀 바 있다.


이래저래 세계가 한 동네처럼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본격적인 교류가 멀지 않아 활성화되리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우리는 결론 맺기를 양국의 기업, 특히 장례업이 각기 상대국으로 진출하고자 할 때 책임 있는 창구 역할과 컨설팅을 충실히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8일부터 열흘 가량 일본으로 신년도 첫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의 현대적 장례업은 선진 일본의 양상을 거의 닮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때에 비즈니스 교류의 가교 역할은 양국 장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사람과의 만남은 때로 역사적인 사건이 될 수 있는데 오늘의 만남이 기자에게는 의미가 있는 사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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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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