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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애환서린 '비석마을', 문화관광 명소로 새단장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잇는 또 하나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들 시설이 '하나도' 없던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부산시는 시비 2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초부터 비석문화마을에서 시작한 '산복도로 골목길 테마 탐방로 및 옹벽 특화 조성사업'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감천문화마을과 불과 2차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곳이지만, 이곳에서 보는 경관은 감천문화마을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다. 부산항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중구 원도심을 향한 조망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둘러본 비석문화마을 곳곳에는 길바닥을 새로 단장해 관광객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게 했고, 여러 곳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마을 입구 아미성당 맞은편에 있는 136㎡ 넓이 옹벽을 설치미술품 등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방문객의 눈길을 붙잡았다. 이번 사업은 시의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중 하나로, 감천문화마을과 서구 비석문화마을을 연계하는 것이 초점이다. 비석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모여 살면서 이들이 집단으로 묘지를 조성하고 비석을 세워 오래전부터 '비석마을'로 통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부산의 서민이 정착했다. 서민의 애환과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동네인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에서 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로 이어지는 2㎞ 구간 곳곳에 17개의 골목길 산책 구간 안내판을 세웠다. 골목길 산책 구간에는 영도·남항·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여 '산복도로 9경'에 포함된 한마음행복센터와 최민식갤러리, 기찻집 예술체험장도 들어있다. 또 비석문화마을 한가운데에는 안내판을 세워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주택 재료로 녹아든 일본인 묘지의 비석을 어디 가면 볼 수 있는지 표시했다. 부산 서구 김윤상 창조도시전략단장은 "비석문화마을 관광·문화 자원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역사적 상징성과 천마산에서 보는 멋진 풍경은 비석문화마을이 가진 큰 잠재력이다. 이 같은 자산을 잘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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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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