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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노하우 기반 적극홍보와 마켓팅으로 성과거둬야

'AFE2014' 주관사 'VES' Mr.Wilson과 만찬 대화

 

2014년도 AFE(아시아장례묘지박람회및컨퍼런스)를 마카오에서 주관할 ‘VES(Vertical Expo Service)’의 'Wilson' 전무가 한국을 찾았다. 1월 10일부터 2일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Coex홀에서 진행하는 「2014글로벌취업창업대전」에 해외취업심사관으로 초청되어 3박 4일의 방한 일정을 가지게 됐다. 9일 저녁 인터컨티넨탈호텔에 여장을 푼 직후 본지 김동원 발행인과 'Asian Live' 레스토랑에서 미팅을 가진 자리에는 장만석 교수와 함께 특별히 본지의 공식 협찬사인 ‘재단법인효원납골공원’ 최혁 이사장도 동석하여 AFE와 공식적인 상견례를 가지고 앞으로 상호 기업 마인드와 함께 국제적인 친선 교류에 힘을 모으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는 그 동안의 각자 현지 업계의 동향 소개와 5월에 마카오에서 개최될 AFE에 대해 관심사를 나눈 자리여서 다양한 화제가 오르내렸다. 특히 지난 달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해의 유력 묘지기업 복수원(福壽園)의 동향이 관심거리였는데, 복수원은 그 동안 끊임없는 국제 교류를 통해 유력한 아이템을 찾아 카피하고 이를 자체 현장에 적용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또 앞으로도 사업 분야를 넓혀 나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장례서비스를 직접 맡아 실행하는 것을 비롯하여 장묘 분야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는데도 눈을 돌려 안휘성에 화장시설 제조 공장도 운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장례 산업의 진로와 미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장례산업 역시 자체 보유한 우수 기술이나 노하우에 자만하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폭 넓은 마켓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공동 사업을 펼치고 구체적인 수확을 거두어야 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재단법인효원납골공원' 이사장 겸 '한국추모시설협회' 최혁 회장 동석

 

또 한국의 유골사리업체가 국제전시회에 참가하였고 그 성과를 현지업체와 교류를 성사시켜 유골사리 제조기계를 수출하였는데 기술적인 미비점이 상당하였으나 현지 제휴업체가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여 자체적으로 기계를 새로 만들어 또 다른 국가에 판매한 실례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기술수출에 있어 무작정 성급한 성과를 위해 라이선스나 노하우를 값싸게 제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각성을 제공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어쨋든 기술은 일류가 아니지만 국제 엑스포에 참가한 유골사리업체가 제조기계의 수출을 성사시켰고 현지 업체는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여 다른 국가에 판매를 하는 결과를 가져 왔으며 이를 보면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 및 마켓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보게 된다.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어 오늘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이 순식간에 홍콩에 알려지고 오늘 명동 길거리에서 눈에 띈 패션이 몇 시간 안 되어 홍콩 중심거리에서도 발견되는 시대가 되었다. 한국 젊은이들에 즐겨보는 ‘런닝맨’ 프로그램이 홍콩에서도 당연히 화제거리가 되어 있다며 Wilson 씨는 즐거운 화제 거리로 삼았다. 그가 인천에 도착한 사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순식간에 세계에 퍼져 나갔다. 따뜻한 홍콩에서 공교롭게도 갑자기 더 추워진 서울에 도착하여 그가 “아, 굉장히 춥다. 나 지금 얼고 있다.”고 패이스북에 띄우니까 일본친구가 1분 안되어 따뜻하게 차려 입으라고 인사가 왔고 미국에서는 NFDA 임원이 “이곳으로 넘어 와 보세요. 요즘 여기 추위와 비교하면 서울은 여름이나 마찬가지.“라고 댓글을 달았다. 기자도 같은 패이스북 대화를 통해 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대화를 계속 나누는 것이 마치 바로 옆자리에 함께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이 백배였다. 몇 시간 전 서울과 홍콩의 서로 떨어졌던 거리감이나 지금 눈앞에서 서로 마주보는 거리감이나 차이점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지구촌이 시공을 초월해 가는 현실에서 우리 장례산업이 어떠한 마인드와 기업 비전을 개발해 나가야 할지 늘, 그리고 새삼 주요 과제로 다가오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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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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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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