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본에서 찾아 온 유능한 장례인재를 만났다. 도쿄 소재 '株式会社 지에스아이' 代表取締役 하시즈메 씨(橋爪謙一郎)다. 일본 엠바밍계의 1인자로 익히 알려진 그는 1994年 渡美, 피츠버그葬儀科学大学卒業後、장례지도사 国家試験合格、그 후 '존 F .케네디大学 大学院'에서 ‘Grief Care’ 에 관한 석사학위취득. 2年間의 인턴쉽을 거친 후 캘리포니아 州 엠바머라이센스取得、2001年 일본帰国, 日本에서의 엠바머 양성 매진과 함께 葬祭関連業者 대상으로 컨설팅과 일본 전국으로 다니면서 고인 상실에 따른 슬픔치유 등의 강연을 하고 있다. 일본 葬祭業에서의 풍부한 実務経験과 知識을 가진、비탄에 빠진 슬픔치유를 위한 그리프 케어 지원활동과 엠바머 보급의 1인자로 알려짐. 그리프 서포트 및 엠바머 보급의 第一人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명함에는 'GIS international'로 표시되어 있기에 회사의 성격을 질문해 보았다.
"그리프 케어란 작업은 어느 한나라의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1년 3월의 일본 대지진 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여러 모양으로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듯이 국제 공통적인 문제다. 우리 회사는 일본 내 외국인 사망 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일본정부가 자문을 구해 오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일일이 응하고 처리해 주고 있지요."
일본의 경우, 사망자 처리 중 엠바밍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 정도인데 그 마저 공신력이 없는 불법업체들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의 회사는 그런 나쁜 선례를 방지하고 신뢰도 있게 처리해 주고 있으며. 외국인 포함 13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80명이 하시즈메 씨의 제자라고 말했다.
" 우리 회사는 주로 3가지 작업을 하고 있는 바, 첫째 엠바머 인재를 교육하고 보급하는 일, 둘째, 엠바밍 센터가 주로 대도시에 편중해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일, 그리고 지역사회에 나름대로 일정 기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고 말하고 보다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장례지도사 양성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전업무를 포함한 엠바밍, 그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그리프 케어 전문 인재의 양성이 그의 꿈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장례서비스는 지금까지는 주로 장례회사 또는 종교지도자인 스님이 주관하여 왔으나 의식 수준이 높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시점에 와 있으며 이에는 상당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고령화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장례회사의 수익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올바른 '리프 케어'제공을 통해 또 다른 수익 모델을 창출하여 장례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도 '그리프 케어' 개념의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기자에게 특별히 관심이 가는 것은 동행한 사람 마츠오 전무와 하시즈메 사장의 관계였다. 하시즈메씨는 도쿄에 회사가 있고 마츠오 전무는 후쿠오카 소재 마츠오 장례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두사람은 10년 전, 일본의 청년장례인들의 모임에서 만났으며 그 후 계속 교제를 이어 가며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츠오 회사에서 실시하는 장례서비스에 하시즈메 사장이 가진 엠바밍과 그리프 케어 서비스를 도입하여 보다 폭 넓은 고객 서비스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니간다는 것이었다. 한 번 만나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밤이 새는 줄 모른다는 두 사람의 신뢰관계는 거의 절대적이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본의 장례문화, 장례산업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인재들이라는 느낌이었다.
일일본 장례업의 경우 지역과 관습에 따른 용품의 수요와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즉 지역적 정보의 격격차로 인한 서비스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공통의 서비스인 '그리프 케어'의 올바른 제공으로 고객에게 맞는 적절한 서비스 제공과 그로 인한 이익 창출이 가능해 진다. 장례문화 분야에서 수준 높은 마인드로로 의기 투합한 젊은 인재들의 연구 노력과 협력으로 보다 차원 높은 장례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기약할 수있다는 가능성을 본다. '그리프 케어'란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의 천편일률적이던 장례서비스가 다양한 수수준으로 격상하고 그를 통해 장례산업의 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미래가 그들을 통해 보인다.
함께 견학한 서울추모공원도 자체적으로 직원들에게 웰다잉 개념의 고객 서비스 교육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장례산업은 지금까지의 천편일율적이고 단순하던 서비스에서 죽은 자의 장례와 함께 산자들의 슬픔 치유 작업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고 산자들의 건전한 새출발을 돕는 진정한 웰다잉 개념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함께 자리한 장만석 교수와 나, 그리고 일본의 두사람이 격의없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장례문화, 더 나아가 인류의 장례문화가 그 본질을 찾아 가는데 진일보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새로운 마인드와 늘 연구하는 자세의 선도자들을 통해 견인되는 것은 나라를 떠나 공통적인 현상이며 한국과 일본 가까운 두나라 간 인재들의 만남과 대화, 마인드 공유를 통해 함께 발전해 가는 현상에 희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