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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회사가 만든추모곡 유명공연레퍼토리에

뮤지컬 팝 오페라 갈라 콘서트, 성남아트센터에서

 
4월 18일(토) 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Rose Jang 팝페라 갈라 콘서트’는 1000석의 관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앵콜을 연호하는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브로드웨이가 성남에 오다 ! 뮤지컬 팝 오페라 갈라 콘서트, Rose Jang" 이란 명칭에 걸 맞는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축하공연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행사 축가로 널리 알려진 "Rose Jang"이었다. 클래식과 팝을 두루 섭렵한 능숙한 감정표현과 브로드웨이에서 닦은 율동미가 주말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청중들을 무척 즐겁게 했다.

 
1부-Love 에서는 미녀와 야수 모음곡에 이어 오버더 레인보우, 아베마리아, 하바네라 등이 불려졌고 2부-Hope에서는 ‘The impossible Dream’, ‘I Dreamed a Dream’, ‘Someone like You’,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곡들이 ‘Rose Jang’의 능숙한 솜씨로 리바이벌되어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본사가 소폰서가 되어 유명작곡가에 의뢰한 "천의 바람이 되어"가 차분히 불려 질 때는 청중들은 숨을 죽이고 그 깊은 감정표현과 잔잔한 곡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추모곡 "천의 바람이 되어"는 본지와 ‘(주)하늘문화원’이 작자 불명의 외국 가사에 임긍수 작곡가에게 의뢰한 곡으로 격조 높은 곡으로 뜻있는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추모곡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나는 거기에 없어요, 잠들고 있지 않아요, 천의 바람이 되어 저 커다란 하늘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눈뜨게 하고 밤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보아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거기에 나는 없어요, 죽은 게 아니에요"로 이어 지는 곡은 사별한 연인이 오히려 살아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는 동일한 가사에 곡을 부쳐 유명 성악가가 부른 곡이 오랫동안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공연장 로비에서 기념 촬영(가운데가 로즈장, 오른쪽 작곡가 임긍수님, 왼쪽은 김동원 발행인)
공연장 로비에서 작곡가와 함께 만난 ‘로즈 장’은 여전히 사람을 즐겁게 하는 미소의 매력은 여전했다. 펜사인회에서도 한 사람 한사람에게 정다운 미소로 일일이 답례하면서 펜들에 대한 마지막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실은 장례기업이 만든 추모곡이 일반인들이 즐겨 본 유명공연에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사실이다. 그 만큼 우리 장례업이 우리 사회에 정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업계가 함께 경축해 마땅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마지막 한표까지 모두 매진된 대성공적인 공연이 되었고 공연 실황이 KTV Cable 채널(정책방송)에서 4월 25일(토) 저녁 8시20분과 26일(일) 아침 9시 20분에 각각 녹화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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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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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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