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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난 숭례문서 조선후기 도로,민가터 발굴

 
화재로 불 탄 숭례문에서 조선 후기 도로와 민가터가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5일 숭례문 현 가림막 내의 내외부 지역을 발굴 조사한 결과 숭례문을 통과하던 조선후기 도로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선후기~대한제국(19세기~20세기초) 시기에 있었던 민가(民家)터를 비롯해, 조선전기로 추정되는 건물터의 기초까지 조선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건물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숭례문을 통과하던 조선 후기 도로면은 현지표 하 30~60㎝ 아래서 드러났다. 도로는 갈색 사질토를 6~8차례(130~140㎝) 가량 켜켜이 쌓아 바닥을 다진 후, 그 위에 비교적 큰 부정형의 박석(평균 110×100×10㎝)을 덮어 노면을 포장하는 등 매우 정교하게 축조됐다. 그러나 숭례문을 통과하던 도로 중앙부에서는 박석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는 일제시대 전차선로를 가설하며 제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인된 도로의 폭은 숭례문 밖 25m, 숭례문 안 26m다.

한편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민가(民家)의 흔적들이 확인됐다. 민가터 3동을 비롯해 내부 구들시설 1기, 외부 배수시설 3기가 확인됐다. 또한 숭례문 내부 북서편 현 지표하 3m 지점에서는 조선 전기의 건물터로 추정되는 원형잡석적심 3기가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분만 드러난 상태이지만, 내부에서 15~16세기 분청사기편과 백자편이 발굴돼 임진왜란 이전 시기 건물터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백자향로를 비롯한 백자 제기(祭器)류와 분청사기, 청화백자 등 조선시대 다양한 도자기류와 기와편 전돌편 등이다. 또 일제시대 사용하던 외국 자기들도 다수 확인됐다.

문화재연구소측은 "이번 발굴을 통해 조선 후기 숭례문 주변 도로면의 높이와 당시 축조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숭례문 주변 지형 복원을 위한 고증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전기~구한말에 이르는 건물터를 확인해 변화 양상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발굴단은 2009년 숭례문 가림막 바깥 공원지역, 2010년 숭례문 주변 및 동서성곽 지역을 연차적으로 조사, 숭례문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 고증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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