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아름답다. 죽음에 한판승이다. 시간도 멈추었다. 나도 잊었다. 오직 생명의 약동만이 아름다울 뿐이다. ▶신나는 비보이 틈새로 삼천궁녀들이 살며시 끼어 들었다. |
▶대한민국 축제의 계절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저마다 지역의 특징적인 문화를 키워드로 하여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있는데, 갈수록 그 내용이 깊고 다양해져 가고 있다. 축제의 기법도 능숙해져서 상당한 볼거리로 날이 갈수록 주민들에게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9월 26일부터 3일간 벌어진 "한성백제문화축제"를 다녀왔다. 백제초기의 중심도읍이었던 송파를 중심으로 엣백제의 면모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데, 올림픽공원이란 넓은 입지와 송파구의 문화행사 노하우가 어울려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비교적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문화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와 각종 놀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거운 하루를 제공하고 있었다. 축제의 대강은 "한성백제 ! 그 500년의 빛과 소리" "서울에서 백제를 만나다" "백제역사문화체험" "각종전시" 등 키워드로서 역사문화퍼레이드, 백제마을 이야기, 백제고분제, 백제문화체험코너, 백제역사재현극, 한성백제 의상발표회, 백제유물전시회, 측하공연 등 폭넓은 범위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런 수준은 지금은 전국 자치단체들이 거의 공통으로 나름대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를 해마다 공을 들여 실시하고 있는 현상이다. 또 한가지 예년과 다른 모습은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각기 참여와 관람 등으로 한데 어울리는 모습에서 한국의 입지와 세계적인 다문화 현상을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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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2개만 달랑 게시되었는데 얄궂은 이름의 음식을 시켜 먹어 보니 참 별로다. 어쨋든 이것이자기나라 별미라니 묵묵침묵일 수 밖에..... 입맛 버린 김에 여자가 권하는 와인 한잔인데 이름이"드라큐라 와인"이다. 이것도 니맛내맛을 모르겠다. 하여간 오늘은 그들이 칼자루를 쥐고 흔들어도 용인하는게 상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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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화부는 10월 2-5일 제주에서 "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10-12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실버문화사랑축제", 18-19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한복사랑 페스티벌"을 각각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1-31일 "한글날 기념전", 민속박물관은 10월 8-28일 "매듭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2일-11월16일 "가을, 추(秋)" 기획전을 각각 개최하며 국립중앙극장은 이미 개막한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을 10월30일까지 진행한다. 또 10월24일-11월23일 옛 서울역사를 중심으로 현대미술 축제인 "플랫폼 서울"이 펼쳐지고 다문화 시대에 맞는 외국인 말하기 대회(10월22일, 민속박물관) 등 행사도 마련된다. 하이서울페스티벌(10월 3-26일), 부산국제영화제(10월 2-10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1일-11월8일), 광주의 정율성국제음악제(10월 22-25일), 경기 안성의 남사당바우덕이축제(9월30일-10월5일), 경북 안동의 국제탈춤페스티벌(9월26일-10월5일)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축제도 펼쳐진다. 민간 주최 행사를 빼고 문화부 및 산하기관이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축제, 공연, 전시 등 행사만 따져도 856개에 달하는 것으로 문화부는 집계했다. 문화부는 "올해는 한글과 디자인 분야의 행사가 약진하는 등 문화와 생활의 접점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람사르협약 총회 기념 전시회를 비롯한 녹색 문화 행사와 다문화시대에 맞는 행사들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