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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송골매, 열망 다시 날아 오르다

5060에 신명나는 명절선물/ '처음부터 사랑했네'

예비 70대 #송골매, 다시 날아 오르다 !
5060에 신명나는 명절선물/ '처음부터 사랑했네'

 

 

70대를 바라보는 두 노장 로커가 새가 되어 다시 날았다.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록 밴드 송골매의 화려한 귀환. 잦은 멤버 교체 끝에 1990년 이후 활동 중단에 들어갔던 전설의 밴드가 3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송골매의 창립 멤버이자 리더인 #배철수와 단 3장의 앨범에 참여하면서도 송골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구창모가 다시 뭉친 건 무려 38년 만이다.

 

 

그룹 송골매의 재결성 콘서트 투어 ‘열망’의 첫 공연이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송골매를 상징하는 커다란 날개가 양쪽으로 장식된 무대에 등장한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는 첫 곡으로 불멸의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연주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구창모의 열창에 배철수는 “송골매를 사랑하는 여러분 다 모이셨나요”라고 외치며 밴드의 9집 수록곡이자 마지막 히트곡 ‘모여라’로 화답했다.

 

 

공연 초반은 구창모와 배철수가 대화를 주고받듯 한 곡씩 번갈아 부르는 방식으로 꾸몄다. 구창모는 ‘처음 본 순간’ ‘아가에게’를, 배철수는 ‘한줄기 빛’ ‘처음부터 사랑했네’ 등을 번갈아 불렀다.

 

송골매를 탈퇴해 러시아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5장의 앨범을 냈던 구창모는 솔로 시절 히트곡인 ‘방황’ ‘문을 열어’를 배철수와 함께 노래하기도 했다.

 

공연 중반부에는 구창모와 배철수가 3곡씩 단독 무대를 연출했다. 모두 송골매 곡들이 아니어서 짤막한 솔로 콘서트 같은 인상을 주었다. 

 

 

구창모는 솔로 히트곡들인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으로 발라드 가수로 변신했고, 배철수는 활주로 시절의 ‘이빠진 동그라미’, 유일한 솔로 앨범 수록곡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을 어쿠스틱 편성으로 연주했다. 

 

K팝 그룹의 공연 못지 않은 화려한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객석 앞 무대에서 분리돼 1층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빙 스테이지는 2층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연 후반부는 배철수가 얼마나 뛰어난 로커인지 새삼 확인시켜주는 곡들이 이어졌다. ‘탈춤’ ‘세상만사’ 그리고 본 공연의 마지막 곡인 ‘새가 되어 날으리’까지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개성 강한 배철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강렬한 록 연주가 휘몰아쳤다.

 

앙코르 무대에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다시 부른 송골매는 ‘모두 다 사랑하리’로 2시간 30분을 훌쩍 넘긴 공연을 마무리했다. 송골매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던 시기의 곡들로 대미를 장식하며 배철수와 구창모는 눈시울을 붉혔다. 

 

 

배철수는 “이런 날이 오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공연장에는 9,500명이 모였다. 객석을 채운 관객은 40~6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20, 30대 자녀와 함께 온 관객도 적지 않았다. 

 

딸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50대 관객 권순미씨는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흔치 않은데 세대를 초월해 공감하며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구창모의 목소리와 가창력이 예전에 비해 별로 변하지 않아 감탄하며 공연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배철수와 구창모가 함께 하는 마지막 공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배철수가 “미국 공연까지 마치면 더 이상 음악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송골매는 12일 체조경기장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 뒤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투어를 한 뒤 내년 초 미국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 #새가되어날으리 #세상만사 #이빠진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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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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