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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희망자 10명중 1명만 기회

 
●작년 장기기증자 148명, 아직은 태부족
●장기 기증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린 뇌사자는 지난해 148명에 이른다. 이들이 아낌없이 주고 간 장기로 676명이 새 생명을 얻거나 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 기증이 부족해 대다수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숨져 가고 있다.

국립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생체, 뇌사자 이식을 모두 포함한 장기·각막 이식 건수가 2276건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이식 대기자는 2만47명이다. 겨우 10명에 한 명만이 이식을 받은 셈이다. 특히 부족한 것이 뇌사자 장기 기증이다. 뇌사자 장기 기증은 1991년 이전 연간 1~3명에 불과했다. 신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유교 사상을 깨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금씩 인식 개선이 되면서 최근에는 연간 100명을 넘어섰으나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 뇌사자 수는 세 명에 불과하다. 스페인(30명), 미국(25명)에 비해 턱없이 적다.

기증 희망자가 실제로 기증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기증 희망자는 49만 명에 이르지만 기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닥치면 가족의 반대 등으로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골수 기증의 경우 지난 10년간 실제 기증자는 희망자의 33%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장기이식관리센터(UNOS)가 ‘기증 희망을 가족에게 꼭 알리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운전면허증에 장기 기증 의사를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실효성이 없다”며 “본인의 의사를 가족의 동의보다 우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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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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