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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업의 품위를 높이다.

추모곡 작곡한 장례업체

 
- "천의 바람이 되어"를 열창하는 팝페라 가수 "로즈장"

한 장례업체가 기획한 추모곡이 점차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종합장례업체인 ‘(주)하늘문화원’과 장례전문지 ‘하늘문화신문’이 유명작곡가인 임긍수님에게 의뢰하여 만든 “천(千)의 바람이 되어”는 재미 팝페라 가수인 ‘Rose Jang’이 부른 곡인데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동구 소재 ‘윌드글로리아센터’ 언더우드홀에서 개최된 평화음악회에서 역시‘ Rose Jang‘이 이곡을 직접 불러 장내 가득 입장한 청중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음악회가 끝나고 가진 리셉션에서 함께 만난 작곡가 "임긍수님"과 "Rose Jang" 그리고 김동원 발행인은 이 곡을 한국의 추모문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적극 홍보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KBS2 TV에서도 12월 6일 심야 프로인 ‘낭독의 발견’에서 ‘천의 바람이 되어’가 낭독되면서 이곡을 배경음악으로 소개될 예정으로 있다.

이 곡을 작곡의뢰하게된 계기는 지난 3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하늘문화신문 주관으로 거행된일본 유명상조회사 "썬레이"의 CEO 사꾸마 사장 초청 특강에서 그에게서 이곡에 대항 일본의 소식을 접한 후 장만석교수와 김동원 발행인이 우리나라에도 이런 곡을 적극 보급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논한 후 5월에 실천에 옮긴 것이다. 또 "(주)하늘문화원"에서는 ‘천의 바람이 되어’ 미니 홈페이지(www.m1000.kr)를 만들었는데 원하는 네티즌들은 여기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이곡을 감상할 수가 있다.

‘천의 바람이 되어’는 죽은 사람이 산사람을 위로하며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특이한 내용의 작자미상 가사인데 일찍이 미국에서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추모시(追慕詩)로서 2년 전 일본에서는 ‘아라이 만’이 번역해 곡을 붙였는데, 이것을 성악가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NHKTV 음악프로에서 이곡을 부른 후 큰 인기를 끌어 전일본 오리콤차크 1위를 오랫동안 고수한 결과 지난 11월 30일 거행된 올해 일본레코드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 왼쪽부터 로즈장의 아버지, 로즈장, 임긍수작가, 김동원발행인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 b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 that shines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 천의 바람이 되어 ◇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나는 없습니다. 잠들고 있지 않아요.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커다란 하늘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가을엔 빛이 되어 밭에 불고
겨울엔 다이아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어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눈뜨게 하죠.
밤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봐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난 없습니다. 죽은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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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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