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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반려동물산업 힘 빠지나, 왜?

한때 유행처럼 번지던 반려동물사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 총량은 성장인데 우선 대기업들의 투자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원인은 무엇일까?  '아시아경제'의 보도를 통해 현황을 살펴본다. 

 

유통업계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발을 들였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온ㆍ오프라인 모두 치열한 경쟁에 대기업 '브랜드 파워'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펫츠비'는 지난해 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적자폭은 더 커졌다. 펫츠비는 2012년 설립된 반려동물 용품 유통 업체로 수의사 등 전문가가 반려동물별로 선별한 상품을 판매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2018년 GS리테일이 지분을 사들이며 종속 기업이 됐다. 펫츠비가 고전 하는 배경은 반려동물 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오프라인에서는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용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GS리테일이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펫츠비에 새벽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했지만 큰 호응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시장 내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중이다. 지난해 GS홈쇼핑은 반려동물 전문몰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펫프렌즈'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근 GS25는 현대해상과 손잡고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의 전문점 '몰리스펫샵'도 상황은 비슷하다. 몰리스펫샵은 반려동물 분양부터 병원, 호텔, 쇼핑 등 관련 서비스가 모두 접목된 '원스톱 멀티샵'이다. 특히 몰리스펫샵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반려견 '몰리'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애착이 녹아있는 사업이지만 최근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2010년 말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꾸준히 점포수를 확장해 2018년 36개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부진 점포를 철수하며 현재는 전국에 33개 매장이 남아 있다. 매출도 줄어 2018년 전년 대비 약 7%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몰리스펫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스펫샵의 경우 이마트 점포 내에 대부분 위치하는데 최근 온라인의 성장으로 점포를 찾는 이들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해에는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며 난관을 맞기도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피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골목상권 침범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 자체는 매년 성장하고 있어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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