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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두 협회 인가 경쟁, 자존심이 먼저다. 

공정위가 두 단체 개별 인가신청 모두 반려후에도 서로 티격태격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 박헌준과 최철홍의  반목의 역사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서부터 전국상조협회(박헌준 주도), 한국상조연합회(최철홍 주도) 두 단체는 경쟁상대 였다.
반목의 뿌리가 깊은만큼 화합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은 본지가 진작에 내린 결론이다. 
차라리 작금 정계처럼 두 거물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뜻있는 중견 상조업체들이 머리를 맞대보면

어떨까?

기대해 보면서 최근 상황을 '뉴데일리경제' 기사를 통해 다시 한번 살펴본다. 

상조업계 1·2위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이번에는 사업자 단체 통합 문제로 다투고 있다.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양 사가 각각 설립한 상조협회 인가를 반려했다. 공정위는 통합협회를 권유하고 있지만, 양 측은 감정싸움만 이어가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가 주축인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지난 30일 출범식을 가졌다. 경쟁사 프리드라이프가 이끄는 한국상조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두 협회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라이프가 속한 한국상조협회에 통합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최철홍 회장은 “한 산업군에 두 곳의 협회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한 곳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겠다”면서 “최근 관련 논의를 위해 한국상조협회를 찾았지만, 아직은 이견이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최 회장 발언에 즉각 반박했다. 지난달 협회 실무진 간 만남은 있었지만, 보람에서 먼저 통합을 제안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통합협회를 거절한 것은 보람 측이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달 협회 실무진 간 만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람 측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자리는 전혀 아니다”라며 “협회 추진 초기에 통합을 거절한 것은 보람 측인데, 이제 와 이런 반응을 보여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상조업계는 현 상황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친다. 공정위 인가 불허 후에도 건설적인 대화 없이 고루한 감정싸움만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협회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아 상위 업체 중심의 편 가르기 수단에 불과해 보인다는 비판도 상당하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단체인가 불허 이후에도 통합과 관련한 현실적인 논의 없이 감정 다툼만 이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현 상황은 업계 현안 해결이라는 협회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까지 불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 측은 지난해 7월 두 곳의 상조협회를 나란히 출범했다. 한국상조협회는 프리드라이프가, 보람상조 주축의 대한상조협회는 중견업체 한강라이프가 이끈다.

 

양 사는 협회장 자리를 두고 줄곧 이견을 보여 왔다. 프리드라이프는 대형업체 중심의 협회를 선호했다. 보람상조는 시장 균형을 위해 중견업체가 주축이 돼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공정위는 양 단체의 대표성과 목적성이 모호하다며 이달 초 단체 인가를 불허했다. 공정위는 양측이 협회를 통합해 재심사를 청구할 시 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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