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내 종병 장례식장 가운데 바닥 면적이 1천 평을 넘는 곳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쇄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운영 중인 장례식장 상당수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주거지역내 병원 장례식장을 불법으로 규정한 대법원 판결(2005년 9월29일)에 따라 관련 법령 손질 작업을 벌이고 있는 건교부는 최근 주거지역내 장례식장 구제방안과 관련, 이같이 가닥을 잡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건교부에 따르면 주거지역내 병원 장례식장은 이미 알려진 대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종합병원급과 요양병원의 경우도 그 규모에 제한을 두어 일부만 구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종합병원의 경우 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장례식장 바닥 면적이 △1종 주거지역은 1500평방미터 이내 △2,3종 주거지역은 3000평방미터 이내 범위에서만 구제하기로 했다. 현재 주거지역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272개소로, 종병은 166개소, 병원은 93개소, 요양병원 13개소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27개 3차병원 장례식장은 신·증축을 통해 건교부가 구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 상태인
◆내년부터 사체 화장 대행 서비스, 그러나 동물화장장 반대민원에 고비용 부담 ◆출산율 감소와 독신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국내 10가구당 2집 꼴로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있지만 애완동물 사체 처리에 관한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정서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이나 감염성폐기물로 분류된다. 따라서 집이나 거리에서 죽은 애완동물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고 동물병원에서 죽었을 경우 감염성폐기물로 분류돼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소각해야 하며 매장이나 화장은 위법행위로 처벌받는다. 하지만 애완동물 사체를 쓰레기와 같이 처리하는 것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과 함께 일반쓰레기 배출요일까지 가정에서 보관하는 것도 쉽지않아 상당수의 시민들이 동물 사체를 야산 등지에 암매장하거나 심지어는 길거리에 무단투기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전염병 유발 등 2차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보호법을 개정, 내년부터 동물 사체를 화장하는 등 장례서비스를 대행해주는 동물장묘업을 허용키로 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화장장 건립에
한국전문장례식장협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종합병원장례식장의 합법화 시도하는 건축법시행령개정안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적극 행동화 하기로 했다.13일 펠리스호텔 로얄볼롬에서 개최한 궐기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우리는 전국의 전문장례식장업체들로서 건설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추진하는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법을 수호하고 존중해야하는 정부부서가 종합병원들을 옹호하고 불법장례식장을 용인함은 물론 합법화하기 위해 입법예고한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근래 화장률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데 비해 화장장은 전국에 48개 221기 밖에 되지 않아 이대로 가다가는 멀지 않아 화장대란이 올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한 민간 기업이 분묘개장전용 화장로를 개발하여 화제다.‘주식회사본향’(대표이사 이규화)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설화장장 개설에 관심을 가지고 자치단체에 건의를 계속해 오는 가운데, 수도권의 화장시설이 태부족인 현상에 착안하여 개장 전용 소형 화장로를 만들어 냈다.벤처기업인 ‘(주)화이버텍’과 제휴하여 만든 이 소형 화장로는 높이가 1.5m, 길이가 1.7m, 폭1m, 무게는 1톤 정도에 불과하다. 이 화장로의 핵심부품인 버너의 특징은 표면연소방식을 채택하고 완전연소로 인한 열효율이 극히 높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주)화이버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머리카락보다 가는 금속섬유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이 짧고 온도 조절이 가능해 짧은 시간에 완전연소가 가능해진 까닭이다.이 화장로의 시운전이 파주시 탄현면 ‘(주)화이버텍’ 기술연구소 현장에서 실시된 것이다.임정수 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에 이어 기술진의 제원설명이 있었고 이어 기술연구소 경내 현장에 준비된 화장로의 시운전이 있었다.
▶보험금 7억 타 호화생활 ▶부부 이례적 동시 구속 ▶멀쩡하게 살아있는 남편을 숨졌다고 거짓 신고한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부부가 검찰에 구속됐다. 사망신고 뒤 이들은 딸까지 낳았다.광주지검 형사2부는 허위로 사망한 것처럼 꾸며 7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박모(40.무직.전남 담양군)씨와 문모(25.여)씨 부부를 구속하고 박씨의 여동생(35)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05년 2월 전남 담양의 한 면사무소에 6개월 전 남편이 전북 남원의 지리산 산장에 놀러갔다가 급류에 실종됐다며 사망신고서를 제출한 뒤 세 곳의 보험사로부터 7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문씨는 또 다른 3곳의 보험사에 같은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해 10억여원을 더 타내려다 보험회사와 민사소송이 진행되면서 남편 박씨가 생존해 있는 사실이 검찰수사 결과 드러나 미수에 그쳤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의 영업실적이 저조해 빚을 지게 되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6곳의 보험사의 재해사망 보장상품 10개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사망선고가 원인에 따라 1~5년 걸리는 실종사망선고제를 피해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만 하면 바로 호적에 사망으로
죽음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점점 증가하는 자살도 오히려 죽음과 친해지면 예방할 수 있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소(정태기 목사)에서는 죽음 준비 프로그램인 ‘해피엔딩 만들기’를 하고 있다. 오전 7시에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을 들으러 몇 시간씩 걸려 오는 이들도 있다. 어떤 사회복지단체, 종교단체, 교육기관에서도 듣지 못했던 과정이기에 호응이 좋다. 해피엔딩 담당자인 허재기 소장은 “죽음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신체적 준비 정신적 준비, 심리적인 준비, 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죽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체적 준비는 ‘내 몸을 죽을 임박에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하는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에도 가 보고, 벽제추모공원도 방문한다. 화장을 할 것인가, 그대로 묻을 것인가, 장기기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본다.법적인 준비는 변호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재산문제 처리 등에 대해 미리 생각해본다. 정신적, 심리적인 준비는 ‘죽음에 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내가 왜 죽음이 두려운가’에 대해 준비한다. 자서전을 써보고 그룹으로 모여 죽음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건강하지 못한 죽음이 자살에 대
●고령 지산동 고분군 발굴조사 30년만에 재개 ●대가야 왕국의 최고지배층 공동묘지로 밝혀진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에 대한 발굴조사가 30년 만에 재개돼 일반에게 전격 공개됐다.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8일 오후 제1차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통해 지난 5월 22일부터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주변에 있는 지산동 고분군 73·74·75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덤 축조방식과 순장(殉葬)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44·45호분, 다음해 32·35호분에 대한 발굴조사 후 30년 만의 발굴조사다.대동문화재연구원 김병주 상임이사는 “무덤 봉토 및 그 주변 조사를 통해 73호분과 74호분이 봉분 가장자리를 돌로 쌓아 두른 호석(護石)을 서로 떼어 놓긴 했으나, 두 봉분이 맞닿는 부분에는 마치 말안장 모양처럼 흙을 쌓아 연결한 것을 밝혀냈으며, 이런 봉분 연결 방식은 먼저 만든 봉분에다 새로 만드는 봉분을 덧붙이는 신라권 무덤과는 다른 대가야식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조사대상분 자료는 대가야의 묘제와 유물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학술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역대 횡혈식 석실분중 가장 큰 규모 ●한성도읍기 백제시대의 거대한 지하고분이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에서 발굴됐다. 지하 궁전을 연상케 하는 이 무덤은 3m 이상 땅을 방형으로 파내려간 다음 시신을 안치하는 무덤방인 묘광(墓壙)이 한 변이 5m에 이르는 길이로 조성돼 있다. 외부에서 무덤방으로 향하는 무덤길 또한 길이가 무려 8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국고고환경연구소(소장 이흥종)는 지난 4월30일부터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에 포함된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청동기시대 이후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각종 생활유적과 고분 등을 205곳에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이 가운데 해발고도 72m인 송원리 송계동 마을 북쪽 야산 정상의 평탄지역에서 확인한 백제시대 고분 KM-016호분은 외부에서 묘광으로 통하는 길을 별도로 마련한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으로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여서 관심을 모은다. 이 무덤은 묘광 전체를 지하에 마련한 첫 번째 백제시대 고분으로 기록됐다. 이 무덤은 네 변 길이가 각각 4.74m이며 최대 3.48m까지 땅을 파 묘광을 조성하고 네 벽면에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소장 이형선)는 7일 화장(火葬)예약에 따른 유족들의 방문 및 전화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화장 온라인 예약접수 시스템´을 구축, 오는 12월 1일부터 온라인(인터넷)으로만 화장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화장예약은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www.skyland.or.kr)에 접속해 화장 일시, 고인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등재하면 화장예약 접수가 완료된다. 화장신청은 발인 당일 사업소 민원실에서 사망진단서 원본 및 사용료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화장예약 온라인 접수제 시행으로 화장예약이 24시간 가능함에 따라 야간에 사망해 화장하려는 유족들이 화장예약을 할 수 있게 되어 유족의 심리적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장사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82년 화장로 3기를 설치해 운영해오다, 2001년 화장장 시설 현대화에 따라 기존 화장로를 철거하고 공해방지형 특허 화장로 15기를 새로 설치, 매일 4회 운영으로 1일 약 30~46구를 화장 처리하고 있다. 영생관리사업소는 성남시민은 물론 수도권 및 지방 시민들의 화장수요까지 해결해 줌으로써 국민들의 장묘문화
◆`대권 삼수 도전에는 조상님 도움이 필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예산군 산성리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선대 묘 9기가 지난 7월 `명당`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장됐다. 전주 이씨 예산종친회 관계자는 이 전 총재의 조상 묘가 예산군 내 신양면 녹문리 산 13-1 선영으로 옮겨졌다고 5일 말했다. 신양면 녹문리 선영에는 이 전 총재의 선친(이홍규)과 모친(김사순)의 묘가 합장돼 있다. 특히 이번 조상 묘 이전이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하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후보의 대선 출마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올해 7월 이 전 총재가 대선 출마의 뜻을 굳히고 풍수지리의 기운을 얻기 위해 조상 묘를 이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녹문리 선영은 `제왕이 태어날 지세` `선비가 앉아서 책을 보는 지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선친 묏자리를 잡아준 풍수지리연구가 박민찬 씨는 한겨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1996년과 2002년 대선에 앞서 생가와 선영을 둘러보고 `(대통령이) 안 된다. 이장하라`고 권유한 인연이 있었는데 2002년 대선이 끝난 뒤
☞ 병원장례식장의 건축법위반 관련 기고문입니다-편집자 주☜◆건 의 문◆개정코저 하면 역사적 배경이나 분위기를 알아야 한다.왜! 불법 장례식장인가?-폐쇄조치 되어야 함이 마땅한데 법률특혜 개정-1945년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장례역사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는 가족끼리 가정에서 이루어 졌으며, 여의치 않은 집안에서는 염(수시, 대렴 포함)을 타인에게 맡겨 일정금을 주고 행해왔다. 그 후 1960년 후반부터 장의사란 간판을 내걸고 염을 해주고 돈을 받고 행해왔으며 그후 수의, 관, 용품까지 판매를 하는 하나의 사업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때의 장의사 수는 각 동별로 몇 개씩 되는 등 한때는 전국이 6000개가 넘는 장의사가 전국에서 운영되었다. 그 후 산업사회의 발달과 인구의 이동, 교통의 다양화, 산업구조의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1970년대 가정의례 간소화 법률이 공포되면서 3~500년 전부터 내려오던 장례문화의 거추장스런 부분이 없어지게 되며, 예식보다는 또는 고인의 존엄성, 어른들의 섬김사상이 퇴색되어 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례는 꼭 가정에서 해야 했으며, 가정의례의 간소화 법률에 의해 치러오던 장례예식의 절차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명성황후 시해범의 외손자가 오는 7일 명성황후 시해 현장을 찾는다.이번에 명성황후가 시해된 현장을 찾는 가와노 다쓰미(84)씨는 지난 2005년에도 할아버지의 죄를 대신해 사과하러 방한한바 있다. 당시에도 가와노 다쓰미씨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경복궁내에 위치한 건천궁을 찾기도 했으나 당시 건천궁은 복원공사가 진행되던 중이었다. 그는 이번 방문에 앞서 “죽기 전에 꼭 건천궁에 가보고 싶었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이날 가와노 다쓰미씨의 방문과 함께 건천궁 내 장안당 대청마루 앞에서 뮤지컬 ‘명성황후에 삽입된 두 곡의 아리아가 울려퍼질 예정이다.여기서 뮤지컬 ‘명성황후팀에 의해 불려질 두 곡의 아리아는 명성황후(이태원 분)가 시해되기 직전 죽음을 암시하며 부르는 ‘어둔밤을 비춰다오와 명성황후를 지키다 최후의 죽음을 맞이하는 훈련대장 홍계훈(이필승 분)의 ‘그대는 나의 운명이다. 경복궁 내에서 뮤지컬 공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와노 다쓰미씨의 이번 방한은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 뮤지컬 ‘명성황후의 공연기획사 에이콤의 공동기획으로 이뤄진 건천궁 재건행사의 일환으로 이날은 문화재청 유홍준 청장과 일본 방문단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의 회원
●제주의료원 장례식장 비리 징역형 ●제주의료원 장례식장 비리와 관련해 제주의료원 직원과 장례업자에게 무더기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 2단독 임성문 판사는 31일 뇌물공여 및 수수혐의로 기소된 제주의료원 직원 마모씨와 전 총무부장 강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마씨가 뇌물로 받은 3162만원, 강 전 총무부장이 받은 1610만원을 추징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다른 제주의료원 직원 강모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고모씨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 법원은 이들에게 뇌물을 준 장례업자 강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고모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또 정모씨와 문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판결문에서 ”마 피고인은 장례식장을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관리를 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자들로부터 수고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해 온 점은 극히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그러나 제주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간외 수당을 주지 않고 원장 및 임직원이 갈등 등 구조적 문제가 있어온 점을 감안해 실형은 면해준다“고 밝혔다.
경기 안양시가 운영하는 공원묘지(일명 청계공동묘지)에서의 매장이 1일부터 전면 금지됐다. 안양시는 최근 개정한 공설묘지 운영조례에 따라 주검의 매장을 금지하고 불허하는 대신 0.8㎡ 크기의 ‘납골 평장묘’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납골평장묘는 화장한 유골을 나무 용기에 담아 땅 속 60㎝ 깊이에 묻고 그 위에 평평한 비석을 설치한 형태의 분묘를 말한다. 납골평장묘를 사용할 경우 주검 1구 매장에 필요한 분묘 면적인 6㎡에 6기의 화장 유골을 안치할 수 있다.이번 조처로 주검을 매장할 경우 앞으로 350여기 정도를 더 안치하고 3년 밖에 쓸 수 없었던 안양 공원묘지의 만장 시기는 10~15년 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천여기의 유골을 더 안치할 수 있다고 안양시는 설명했다. 사회복지과 서덕원 장묘담당은 “매장을 선택하면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납골평장묘는 5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면서 “내년 1월1일부터 안양시민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거나 매장된 주검을 화장 처리할 경우 15만원의 화장 장려금도 준다”고 밝혔다.경기 의왕시 청계동에 있는 안양시 공원묘지는 1972년 36만710㎡ 규모로 만들어져 현재 30년 사용조건으로 8200여기의 분묘
인천 중부경찰서는 1일 보상금을 타내기 위해 무연고 묘의 유골을 꺼내 화장한 정모씨(53) 등 19명을 분묘발굴 및 유골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2~8월까지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시행하는 영종도 개발지역내 무연고 묘 523기를 자신들의 조상묘인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민뒤 관할 주민자치센터에 제출, 묘를 파헤쳐 유골을 화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유골을 화장한뒤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12억원의 보상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영종도에서 뒤탈이 없을 만한 무연고 묘들을 물색한 뒤 무연고 묘 개장을 위한 개장신고서에 자신들의 문중 족보에 기록된 300~400년전 조상 이름을 기입한뒤 이를 증빙서류로 제출, 묘지 개장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보상금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문중 족보내 조상 이름이 적힌 개장신고필증과 족보를 비교해 이름이 맞을 경우 손쉽게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는 점을 중시, 이같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