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를 뚫고 자라는 새싹의 비밀 여행을 하다보면 큰 바위 위에 보기좋게 자리 잡고 자라는 나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 돌담이나 돌 사이에 파릇파릇 돋아 나는 새싹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든 식물은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성분을 집중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새싹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싹을 틔우고 자랄 환경을 만들어 낸다. 식물의 싹 성분이 각종 유익한 성분을 빨아 들이는 이유가 자신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생명활동인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비타민 등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만가지 건강요소들이 대기 속에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요소들이 몸속에 흡수되면 우리 생명력도 좋은 영향을 받아 혈액이나 각종 장기가 건강하게 활성화 되는 것이다. 보리밥의 추억 늘 쌀밥과 고기만 먹다가 때로는 보리밥 한그릇 쯤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속이 편하고 가벼워지는 느낌을 대부분 안다. 보리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그중에도 새싹보리는 보리의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일반보리에 비해 몸에 좋은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보리란 보리의 싹을 틔워 10~20cm정도
고지혈증약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가리킨다.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이면 ‘바람직한 상태’라 하고, 201~239mg/dL는 ‘경계해야 할 상태’라고 본다. 이 기준 수치는 서양의학에서 정한 것으로, 혈액 검사를 하는 시점에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나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고 검사상 수치만으로 고지혈증을 진단한다. 게다가 이 수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단받고 고지혈증약을 처방받는 사람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계와 제약사는 점점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고지혈증을 인체 현상이자 ‘미병(未病)’ 상태로 본다. 인체는 계절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어떤 활동을 했느냐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198mg/dL일 때도 있고 203mg/dL일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몸은 수시로 ‘고지혈증 상태’와 ‘건강한 상태’를 오가는데, 서양의학처럼 질병을 수치로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은 수시로 변하는 인체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병 상태인 고지혈증은 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6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한의과대학·대전한방병원 이진석·손창규 교수와 일본 국립 신경정신연구센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ME/CFS) 환자에게서 보이는 뇌 영역별 특징과 뇌 염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529명(남자 277명·여자 1252명)과 일반인 1715명(남자 469명·여자 1246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뇌 검사(MRI, MRS, PET, EEG 등)를 한 65개의 임상연구를 토대로 인구학적 특성과 뇌 병변 영역 및 병태생리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뇌 여러 부분에서 이상 상태가 발견됐다. 전두엽에서는 뇌의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비이상적인 신호 전달이 흔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 이상 상태가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하고 나아가 인지장애, 수면장애, 기립성조절장애 등을 일으킨다고 봤다. 기립성조절장애는 오래 눕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뇌와 심장 등 혈류가 감소해 현기증, 구토, 두근거림, 의식소실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진석·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피로증후군 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세 사이의 연관성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자식도 좋지만 손자 손녀만큼 귀엽고 사랑스럽고 생애 보람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손자의 할아버지의 금연을 위한 애정이 정말 흐뭇하다.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이(齒)를 찾아서 임지후(서울 영중초등 6학년) 맙소사! 할아버지의 앞니가 사라졌다! 코로나 19로 오랜만에 찾아뵌 할머니께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웠다. 할아버지의 이가 사라졌다니…. 이게 무슨 소리지? 안 그래도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면 항상 멀리서부터 나와 우리를 반겨주시던 할아버지가 이번에는 웬일로 방문을 닫고 인사만 하셔서 혹시 어디가 아프신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사라진 앞니 때문이라니. 할머니께서 서운해하지 말라며 말씀해 주셨다. “할아버지께서 담배를 30여 년 동안 피우셨거든. 그런데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잇몸이 너무 망가져서 이를 빼야 한다고 하더라고. 임플란트도 못 할 만큼 잇몸이 상해서 틀니를 맞추고 오셨지. 틀니를 빼고 쉬고 계시다가 부끄러워서 못 나오신 걸 거야.” 할머니 얘기를 다 들은 나는 속상해하실 할아버지가 걱정되었다. 담배를 오래 피우신 건 알았지만 그 좋아하는 담배 때문에 이가 사라져버리다니. 새삼 담배의 무서움에 몸이 떨렸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