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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 '그린장례 지도사' '노년플래너'

[고용정보원] 4차 산업혁명시대 '웰다잉' 신직업군 각광

반려동물행동 상담원, 노년 플래너, 유품 정리사, 그린장례 지도사 등이 미래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신(新)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아이를 대신해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고, 기대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웰빙(Well-Being)’,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른바 ‘잘 살고 잘 죽는 법’ 관련 직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일자리, 돌파구는 없는가?’라는 주제로 미래직업연구 특별세미나를 연다. 최영순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년간 3차례 걸쳐 발굴한 신 직업을 공개한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관련 반려동물, 노인이 보고서의 핵심 테마다. 우선 △반려동물행동 상담원 △반려동물 산책가 △동물 물리치료사 △수제간식 전문가 △애완동물 장례 지도사 등이 새로운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노년 플래너 △시니어 이주 컨설턴트 △빈집 코디네이터 △치매 전문관리사 △치매 프로그램 개발자 등은 노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신 직업군이다. 노년 플래너는 개개인의 적성, 경력 등을 감안해 노후 계획을 수립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시니어 이주 컨설턴트는 자녀나 친구가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업무, 이사관리 대행, 포장이사, 배치, 판매, 기부, 재활용, 상속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빈집 코디네이터는 젊은 자녀들이 떠나 생긴 빈집을 개조해 셰어하우스 등 다른 형태의 주택이나 영업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코치한다. 일본은 2033년 가구의 30% 이상이 빈집이 될 것으로 예상, 관련 업체가 성업 중이다.

유품 정리사, 그린 장례 지도사 등은 ‘웰다잉’, 즉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유품 정리사는 가족의 돌봄 없이 사망한 사람들의 유품, 재산 등을 정리·처리해 주는 사람이다. 일본의 경우 2000년 들어 성행해 현재 5000여개 업체가 운영 중에 있다. 그린 장례 지도사는 한정된 면적에 따른 묘지 대체 수요로 수목장, 납골당 등 화장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급부상한 직업이다. ‘웰빙’ 수요를 감안한 문화·관광 관련 직업군도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위원은 “웰빙, 웰다잉 등 직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 수요창출 등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내 직업’보다 ‘미래세대 직업’을 위하는 열린 가치관이 필요하고, 정부는 관련 산업 규제 완화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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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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